엄마를 무시하는 아이

가정편지


엄마를 무시하는 아이

보아스 0 1,871 2016.05.26 07:00

 

 

엄마를 무시하는 아이
 

어느 날 점심시간, 아이가 도시락을 열어보니까 자기가 싫어하는 현미밥이 나옵니다. 순간 기분이 나빠진 아이는 그날 점심을 거른 채 집으로 돌아가서 손도 대지 않은 도시락을 엄마 앞에 내 놓습니다. 이때 엄마가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에게 버럭 소리를 질러대자 아이는 방에 들어가 문을 꼭 걸어 잠근 채 저녁 내내 엄마를 무시해버리지요. 엄마와 아이가 지금 줄다리기 시합을 시작한 겁니다. 그렇지만 그 대립이 지속되면 결국 엄마의 화만 돋운 채 손찌검까지 등장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 같은 엄마의 폭력도 아이의 고집을 꺾지 못한 채 아이에게 상처만 남긴 채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다른 아이의 불평을 들어 보시지요.
“엄마는 제가 좋아하는 TV프로를 볼 때마다 심부름을 시켜요. 그래서 좀 있다 하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해!’ 라고 소리를 지르세요. 전 엄마가 소리 지르는 게 싫어요. 엄마, 제발 소리 좀 지르지 마세요.”

이 경우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하기 위해 소리를 지른다고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아이들을 무력감과 열등감 속으로 몰아넣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마음속에 고통과 분노를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가 10년 후, 20년 후 자기가 부모가 되었을 때 자기 자식들에게도 똑같이 소리를 지르게 되지요. 상처가 상처를 낳고 열등감이 열등감을 낳는다고나 할까요?

따라서 상습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부모들은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상처의 원인을 찾아내서 주님 앞에서 치유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녀의 자존감을 진정으로 존중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리지르는엄마귀막는아이들

그레이스 케터만, 팻 홀트 | 미션월드

아이를 키울 때 부모로서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종종 생각하세요?
엄마로서 때로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른 경험이 있었나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치고, 때로는 아이들을 올바로 훈육할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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