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잘 훈육하기 위해 들었던 강의인데 제가 잘 훈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ㅎㅎ
성품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깊이 알지 못하고,
아이 훈육에 대해 너무 초등적인 방법으로 접근했던,
이제까지의 제 잘못들이 보여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바로
부모는 전달자의 역할이지, 심판자의 역할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큰 애든, 작은애든 할 것 없이
서로의 잘못을 고발하고 떽떽거리며 가르치려 드는 모습에서
저의 연약하고 죄 된 모습도 발견합니다.
책망은 단지 표면에 드러난 행동의 교정이 아닌,
그 행동의 뿌리가 된 마음의 동기를 파악하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일 임을 너무 자주 잊는 부족한 부모입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제 마음에 사랑 없음입니다.
내 몸이 힘들게 시간을 들이고,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보단
가볍게 안아주고 쪽쪽 하는 감정적인 애정 표현이 쉽습니다.
손쉽게 팔짱 끼고 말로 아이가 잘못한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것 만으로는
인내하며 반복해야 하는 훈련의 과정을 저부터가 제대로 견뎌 낼 수 없는데요.
이렇게나 참을성 없는 부모는 얕은 인내심이 바닥을 보이는 순간
아이에게 그간 참아왔던 화와 실망을 쏟아 붓습니다.
그리고 이 다음번엔 서로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니가 옳네, 내가 옳네 자기 주장만 하는 쪼그만 바리새인 둘을 봅니다.
결국엔 우리 모두 죄인이며, 이러한 마음속 죄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말씀과 성령님의 도우심만이 해답임을 또 한번 깨닫게 되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ㅎㅎ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
하루에도 여러번 훈육의 상황이 생기고 그렇지만,
그 가운데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ㅠㅎㅎ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
삶으로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겸손하게
제 뒷모습을 보고 있는 자녀들 앞에서
제 삶의 모습들을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
안 들었으면 큰일 날 뻔 한 강의 내용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듣는 내내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했던 훈육이 마니 잘못했단걸 깨닫고
깊이 회개가 되었습니다
더 하나님께 기도하며 아이들을 주님주신 지혜로
양육하며 가르켜준 훈육 방식대로 잘 양육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