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오랜 고민끝에 남편과 홈스쿨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번 홈스쿨 베이직 세미나는 저희 부부가 나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홈스쿨링 관련 활동을 시작한것이었어요. 왜 홈스쿨링을 해야하는지, 하나님 말씀대로 자녀 양육을 한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하나님 말씀대로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분별력을 갖추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에 대해서 다시한번 배우고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관 전쟁에 대한 강의에서는 너무나 절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다 알고있는 지식들이었는데 성경에 비추어 시대를 읽는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보아도 보지 못했고 들어도 듣지 못했던 상태였겠지요. 영적으로 세계관 전쟁을 본겨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는 어떻게 저렇게 명확한것을 보지 못했는지 그것이 더 의문스러울 뿐이었습니다. 공중의 권세잡은 자의 세력이 가정, 학교, 교회, 정부에서 얼마나 막대한 힘을 행사하고 있는지 직시하게 되었구요.

남편과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리 부부에게 작년에 이것을 알려주려고 했었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제야 제대로 세계관 전쟁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을때의 기쁨과 흥분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본격화 되면서 홈스쿨링에 대해 고민하던중에,
역대상 12장 32절 ...시대를 이해하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해야 바를 아는자이백명을 지도자로 세웠고... 이 말씀이 줄곧 묵상의 자리로 저를 인도했던것 같아요.
저는 저희 자녀들이 신명기 6장 말씀에 따라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아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원합니다. 부모에게 주신 거의 유일한 이 단호한 메시지가 자녀양육의 길잡이가 되어줄것을 확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때까지 하나님 자녀로, 하나님 나라 군사로, 예수님의 제자로 온전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하나님 편에 서서 성경말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분별하고,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아는 사람으로 저희 자녀들을 키우기를 소망합니다.

베이직세미나는 사실 모든 교회의 부모들이 우선적으로 들어야 하는 강의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어떤 신학적인 해석과 교리의 차이를 내세워도 명명백백하게 하나님 말씀은 성취되고 있으며,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날로 교묘하고 정교하게 인간의 생각과 정신, 영혼과 육신을 잠식하기 위해 날뛰고 있다는것을 그리스도인들 특히 부모들이 알고 자녀들을 양육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아임홈스쿨러의 박소장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삶과 생활의 불편함들을 감수하고 올바른 성경적 자녀양육을 위해 힘써오신 홈스쿨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20년전, 10년전에 제가 홈스쿨링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과연 시작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먼저 걸어가신 분들 발자취들에 위로 받고, 용기내어 봅니다.
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하나님 편에서 마지막까지 승리하시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