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를 임신하고 중기를 지나 만삭에 다 됐을 무렵
팩트바이블스터디 수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몇주간 듣는 것이 아닌 1년과정으로 수업이 있을 계획이라는 것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대해 더욱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 책도 보면서 더욱 듣고 싶어졌습니다 ^^
그래서 냅다 남편과 상의해서 등록을 해버렸습니다^^
정말 길 것만 같고 완주(?) 못할 것만 같은 마음이 들었지만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종강을 앞에 두고 있네요!
수업을 들어보니 1년은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2년을 해도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1년이 아쉽고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팩트바이블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감사했던 것은
아이들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장로님께서 자세히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함께하는 아이들을 보시며 눈높이를 맞춰주시기 때문에 제가 덕을 봤습니다 :)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많이 놀랐던 것은
제 자신이 참으로 말씀을 가벼이 읽고 있다는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궁금함도 없이, 때를 따져봄도 없이 그냥 읽기만 했더라구요.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되는 사실들이 앞으로 성경을 읽을 때 어떻게 보며, 생각을 해보며 읽을 수 있을지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듣고, 수업했던 말씀들을 읽어보면 틀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아직 부족하지만 말씀 읽을 때에 그런 기쁨들도 느껴봅니다 ^^
그리고 팩트바이블 수업에서는 반복해서 이스라엘 지도와 그 근방에 있는 나라 지도들, 연도표등을
그려주시면서 설명해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수업마다 알아서 복습이 되는 효과도 보입니다^^;;
지명을 알고, 지역을 알게 되는 것이 말씀을 읽을 때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강의를 들으면서 깨닫게 되고, 실제로 말씀을 읽을 때 머리속에 지도가 그려집니다 ^^
그리고 말씀을 읽을 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그 당시의 문화를 설명해주시면
이해 못했던 부분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궁금은 했지만 찾아보지는 않았던 부분들이 강의를 통해서
많이 해결됐어요 ^^
무심코 지나가는 부분들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몰랐던 부분을 자꾸 알게 되니까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함께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딸이랑 이것 저것 찾아보는 중에 있습니다 ^^
성경이 우리들의 손에 들어온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이것도 강의에서 알게 됐습니다 ^^)
그 귀한 시기에 태어난 우리들이 이렇게 팩트 중심의 성경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귀한 강의 들려주셔서 장로님 감사합니다 ^
1년으로 너무 아쉬워서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팩트바이블에는
온가족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