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는 3인 3색 훈육편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세미나였습니다.
세 분의 강사님들이 저마다의 진솔하고도 폭넓은 경험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기반으로 먼저 홈스쿨링을 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더욱 멋진 자녀 양육의 팁들을 엑기스만 모아서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공통점은 부모로서 성경 말씀대로 먼저 순종하고 하나님께 훈육을 받고, 그 후에 자녀를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으로 참으로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정연 사모님은,
딤후 3:16~17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을 받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고 모든 선한 일에 온전케 되는 자녀들로 준비될 수 있도록 훈육하자고 하였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가치관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부모로서 온유한 심령으로 사랑과 축복을 통해 성품교육에 힘쓰자고 하시는 것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추소정 사모님은,
성경적 훈육의 목표는 자녀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자녀들이 구세주가 필요한 죄인임을 깊이 깨닫고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구원받아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가르치자고 하였습니다. 또한, 나의 계획(욕망)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헝클어진 상황에서도 주님께 이 모든 것을 맡기고 열린 손(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우리가 되자며, 부모들을 가장 좌절케하는 분노의 정체성과 그 해결책을 상세히 알려주어서 정말인지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율법적 훈육을 하는지 복음적 훈육을 하는지 돌아보게 하였는데, 자녀들의 행동(율법적)에 집중하지 말고 마음의 동기(복음적)를 살펴 하나님의 성품을 닮도록 해야 한다고 하며, 세상적 육아서와 심리상담 등을 무분별하게 적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최고의 권위를 인정하자고 하였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경청의 자세로 자녀들의 마음밭을 옥토와 같이 만들고 말씀의 씨를 뿌리면 순종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백은실 사모님은,
훈육에 앞서 아이들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고, 공감해주고, 자녀의 존재 그 자체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첫마디가 강의를 모두 설명하는 거 같았습니다. 가정의 질서 회복과 부부의 연합(일치)라는 두 기둥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잘 못을 검사와 같이 지적하지 말고 변호사와 같이 이해하고 해법을 제시하며 가르치는 사랑의 부모들이 되자고 하였지요.
3주의 강의를 통해,
자녀를 훈육하기보다는 우리가 부모로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육을 받고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ㅠㅠ
그래도 추소정 사모님이 과거를 보고 힘들어하지 말라며, 하나님께서 지금(다시) 듣게 하시는 때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으라고 격려와 용기를 전해 주셔서, 눈물이 나오다 말고 쏘~옥 들어가며 희망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올해 홈스쿨베이직 강의를 시작으로 거의 빠짐없이 모든 세미나를 함께 하였는데,
3인 3색 훈육편 강의가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최고의 명강의로 가장 가슴을 울리는 수업이었습니다.
귀한 강의 준비해 주신 모든 강사님들과 박소장님과 신간사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감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