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 :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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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 :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통찰력

네아이아빠 0 1,884 2013.10.28 15:54
√ 21살에 최연소 의학박사가 된 아들, 14살에 피바디 음악원에 입학한 딸...
직접 가르쳐 남매를 세계적 인재로 키워낸 홈스쿨링 전문가의 자녀교육 노하우
√ 자존감, 사회성, 독립심, 자기조절력, 창의력... 5가지 성장 열쇠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아이'로 가르치는 법
√ 가정 중심의 자녀교육을 꿈꾸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검증된 홈스쿨링 노하우

왜 아이의 오늘에 조급해하는가?
당장의 성과보다 아이의 미래를 빛내줄 '균형 잡힌 홈스쿨링'에 주목하라


십여 년 전 9살, 10살에 각각 미국의 아이비리그에 입학해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로 불리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이들이 있었다. 바로 한국인 어머니 진경혜 씨가 직접 홈스쿨링으로 가르친 아들 쇼 야노와 딸 사유리 야노가 그들이다. 이들이 주목받자 CNN, ABC, 일본 후지 방송, 프랑스 주르날드디망슈 등 세계 유수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남매의 천재성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엄마 진경혜 씨의 홈스쿨링에 주목하며 '한국 엄마의 힘'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두 아이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하기도 했다. 공부에 천재성을 보였을지는 몰라도 홈스쿨링 특성상 사회성이나 사고력에 한계가 드러나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부모와 주변의 지나친 관심, 한부분에만 편중된 교육, 아이의 관심과 재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진로 선택 등이 결국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말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2013년 현재 22살이 된 아들 쇼는 미국에서 최연소 의학박사가 된 후 의학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으며 16살의 딸 사유리는 세계 3대 음악원으로 불리는 피바디 음악원에서 바이올린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더 이상 천재가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선두에 서 있는 인재이자 자신의 꿈을 실천해 옮기는 행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남매가 사회적 성공과 꿈의 성취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진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두 아이의 엄마이자 홈스쿨링 전문가인 진경혜 씨는 이 비결을 '균형 잡힌 육아'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자존감, 사회성, 독립심, 자기조절력, 창의력 등 다섯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가정교육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사회에 나갔을 때 아이의 경쟁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남매의 공부 실력 또한 이런 균형 잡힌 교육덕분에 더욱 빛을 발했다고 설명한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아이로 기르는 5가지 성장 열쇠
저자는 아이가 균형 잡힌 인재로 기르기 위해서는 삶의 중심축이 되는 굳건한 자존감과 좋은 인간관계, 혼자 힘으로 설 수 있는 독립심,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자기조절력,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창의력을 골고루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학벌이나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좋다고 해도 이런 요소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존감, 사회성, 독립심, 자지조절력, 창의력 등 5가지 성장 열쇠를 통해 아이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인재로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스스로 존중하고 당당한 아이는 자존감이 강하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아개념이자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중요한 에너지다. 간혹 자존감을 키워준다는 이유로 무조건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과정과 목적에 충실한 칭찬을 해주어야 하며, 아이가 긍정적인 실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3~4살 때부터 아이가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안의 일에 적극참여 시키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2. 사회성이 높은 아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사회성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뛰어난 머리보다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사실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치고 사회성이 나쁜 경우는 드물다.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작은 사회,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벌이나 외모, 성별 등에 대한 차별의식을 갖지 않도록 신경 쓰고, 민주적인 가족회의, 건전한 윤리 교육, 개성을 존중하는 훈육을 통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길러주어야 한다.

3.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독립심을 선물하자
아이는 언젠가 부모의 품을 떠난다. 아이의 인생을 평생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4살 정도가 되면 용돈을 주고 돈 쓰는 법을 가르쳐 선택과 책임 그리고 계획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또한 사춘기 시절, 부모와의 관계설정을 통해 아이는 반항심을 긍정적인 독립심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4. 스트레스에 지지 않는 자기조절력을 길러주자
화를 내는 것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화를 내지 않는 아이, 자기감정을 들어내지 않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스트레스에 쉽게 굴복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순리와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기다리는 지혜, 긍정적인 발상을 통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자. 아울러 화가 나더라도 이를 긍정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습관을 아이에게 선물하자.

5. 창의력을 깨워 생각에 날개를 달아주자
아이마다 타고나는 재능은 모두 다르다. 부모의 역할 중 하나는 바로 각기 다른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꽃피워 주는 것이다. 독서, 예술교육, 사회참여 등을 통해 아이의 숨겨진 재능과 창의력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공부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홈스쿨링을 고민하는 엄마, 가정 중심의 자녀교육을 꿈꾸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최근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정 중심으로 아이를 길러야 한다는 부모 주도, 가정 주도의 자녀교육 바람이 일고 있다. 하지만 온갖 이론이나 추상적인 철학만 난무할 뿐 구체적인 교육법을 소개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는 저자가 20여 년 동안 직접 남매를 가리치고 함께 성장하며 터득한 홈스쿨링의 살아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따라서 홈스쿨링을 고민하는 부모, 가정 중심으로 자녀교육을 회복하려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쇼와 사유리
아들, 쇼는 9살에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학점(4.0만점에 3.99점)으로 3년 만에 조기 졸업해 '캠퍼스의 리틀 아인슈타인'으로 불렸다. 21살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시카고 대학 의과대학원에서 미국 역사상 최연소로 의학박사, 생물학박사(M.D/Ph.D)를 받았다. 병원 성 세균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단백질 물질을 발견하는 등 의학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시카고 대학 부속병원 에서 소아신경과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다.

딸, 사유리는 어릴 때부터 공부와 음악에서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 10살에 시카고 트루먼 대학에 입학했다. 모든 과목을 만점으로 수료한 후 루스벨트 대학 장학생으로 편입했다. 심장외과 의사를 목표로 의 예과 과정(Pre-Medicine)인 생물학을 전공하고 13살에 생물학 학사(B.S. in Biology)를 받았다. 음악적 재능도 뛰어나 14살에 세계 3대 음 악원으로 불리는 존스홉킨스 대학 피바디 음악원에 장학생으로 입학, 현재 2학년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다
√ 21살에 최연소 의학박사가 된 아들, 14살에 피바디 음악원에 입학한 딸...
직접 가르쳐 남매를 세계적 인재로 키워낸 홈스쿨링 전문가의 자녀교육 노하우
√ 자존감, 사회성, 독립심, 자기조절력, 창의력... 5가지 성장 열쇠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아이'로 가르치는 법
√ 가정 중심의 자녀교육을 꿈꾸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검증된 홈스쿨링 노하우

왜 아이의 오늘에 조급해하는가?
당장의 성과보다 아이의 미래를 빛내줄 '균형 잡힌 홈스쿨링'에 주목하라


십여 년 전 9살, 10살에 각각 미국의 아이비리그에 입학해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로 불리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이들이 있었다. 바로 한국인 어머니 진경혜 씨가 직접 홈스쿨링으로 가르친 아들 쇼 야노와 딸 사유리 야노가 그들이다. 이들이 주목받자 CNN, ABC, 일본 후지 방송, 프랑스 주르날드디망슈 등 세계 유수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남매의 천재성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엄마 진경혜 씨의 홈스쿨링에 주목하며 '한국 엄마의 힘'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두 아이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하기도 했다. 공부에 천재성을 보였을지는 몰라도 홈스쿨링 특성상 사회성이나 사고력에 한계가 드러나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부모와 주변의 지나친 관심, 한부분에만 편중된 교육, 아이의 관심과 재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진로 선택 등이 결국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말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2013년 현재 22살이 된 아들 쇼는 미국에서 최연소 의학박사가 된 후 의학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으며 16살의 딸 사유리는 세계 3대 음악원으로 불리는 피바디 음악원에서 바이올린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더 이상 천재가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선두에 서 있는 인재이자 자신의 꿈을 실천해 옮기는 행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남매가 사회적 성공과 꿈의 성취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진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두 아이의 엄마이자 홈스쿨링 전문가인 진경혜 씨는 이 비결을 '균형 잡힌 육아'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자존감, 사회성, 독립심, 자기조절력, 창의력 등 다섯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가정교육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사회에 나갔을 때 아이의 경쟁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남매의 공부 실력 또한 이런 균형 잡힌 교육덕분에 더욱 빛을 발했다고 설명한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아이로 기르는 5가지 성장 열쇠
저자는 아이가 균형 잡힌 인재로 기르기 위해서는 삶의 중심축이 되는 굳건한 자존감과 좋은 인간관계, 혼자 힘으로 설 수 있는 독립심,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자기조절력,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창의력을 골고루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학벌이나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좋다고 해도 이런 요소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존감, 사회성, 독립심, 자지조절력, 창의력 등 5가지 성장 열쇠를 통해 아이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인재로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스스로 존중하고 당당한 아이는 자존감이 강하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아개념이자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중요한 에너지다. 간혹 자존감을 키워준다는 이유로 무조건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과정과 목적에 충실한 칭찬을 해주어야 하며, 아이가 긍정적인 실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3~4살 때부터 아이가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안의 ...

목차 

프롤로그 ―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아이

1장 ―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1.
자존감 : '나는 특별하다'고 믿을 때 진짜 특별해진다
― 자존감을 높여 주는 '마법의 빨간 접시'
― 실패를 가르치자
― 혹시, 내 기대 너무 지나친 건 아닐까?
― 칭찬은 사탕 같은 것
― 아이는 아버지를 보며 성장한다
― 배우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아이

2장 ―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2.
사회성 : 더불어 살아가는 아이가 리더로 성장한다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
―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 윤리 교육,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84
― 거짓말은 습관이다 · 93
― 가정에서 미리 배우는 사회 · 102
― 리더십을 키워주는 가족회의 · 114

3장 ―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3.
독립심 : 혼자 힘으로 땅을 디딘다는 것의 의미
― 결정과 책임은 짝꿍이다
― 반항심과 독립심 사이에서
― 내면이 강한 아이로 기르는 법
― 돈 쓰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 권위는 세우고 매는 줄이고
― 딸을 둔 엄마를 위한 조언

4장 ―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4.
자기조절력 :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기다림의 지혜와 긍정의 힘
― 강한 마음을 기르는 긍정의 힘
― 균형 있는 양육이 '좋은 태도'를 만든다
― 화, 참아? 폭발해?
― 기다리는 기쁨을 가르치자
― 자기조절력의 정점, 겸손
― "유머로 마음에 단비를 뿌려줘"

5장 ―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5.
창의력 : 잠재력을 깨워 생각에 날개를 달아주자
― 감춰진 창의력을 찾아서
― 사고력에 깊이를 더하는 예술 교육
― 독서는 최고의 사교육
― 아이의 그릇을 키워주는, 나눔
― 아이를 위한 TV, 인터넷 사용설명서

에필로그 ― 엄마는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프롤로그 ―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아이

1장 ―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1.
자존감 : '나는 특별하다'고 믿을 때 진짜 특별해진다
― 자존감을 높여 주는 '마법의 빨간 접시'
― 실패를 가르치자
― 혹시, 내 기대 너무 지나친 건 아닐까?
― 칭찬은 사탕 같은 것
― 아이는 아버지를 보며 성장한다
― 배우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아이

2장 ―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 2.
사회성 : 더불어 살아가는 아이가 리더로 성장한다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
―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 윤리 교육,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84
― ...

본문중에서 

사실 우리 아이들이 '천재'로 주목받을 때, 일부에서는 두 아이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하기도 했다. 공부에 천재성을 가졌을지는 몰라 도 사회성이나 사고력에 한계가 드러나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비관 적으로 바라봤다. 소위 천재로 불리던 많은 아이들이 적지 않게 이 런 전철을 밟아온 것도 사실이다. 부모와 주변의 지나친 관심, 한 부분에만 편중된 교육, 아이의 관심과 재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 적인 진로 선택 등이 결국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마는 것이다. ... 우리는 항상 '균형 잡힌 교육'을 우선에 두었다. 교육의 목적을 아이의 행복에 두었으며 공부만큼이나 사회성, 사고력, 독립심, 자기조절력, 창의력 등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그 결과 감사하게도 두 아이 모두 스스로 원하는 진로를 선택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두 아이가 천재여서 행복한 엄마가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를 두어 행복한 엄마가 되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아이] 중에서/ p.7)

자존감을 길러주기 위해 나는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정사의 크고 작은 일에 참 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 '나도 이 가정의 중요한 구성원'이라 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권리라는 단어가 거창해서 그렇지, 알고 보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주말에 갈 레스토랑을 선택하고 식사 메뉴를 결정하는 일, 수영을 할지 배드민턴을 칠지 등을 결정하는 간단한 일들이었다. 물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더욱 다양한 가정의 일에 참여하고 결정권도 갖게 되었다. 아이들은 문제의 크고 작음을 떠나 자신의 의견이 존중되었다 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주 뿌듯해했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마법의 빨간 접시'] 중에서/ p.22)

칭찬은 사탕과도 같다. 가끔씩 먹는 사탕은 달고 맛있지만 시도 때도 없이 집어 먹다 보면 충치나 비만 등 건강을 해칠 위험이 크다. 과도한 칭찬이나 잦은 칭찬도 크고 작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부 모의 칭찬을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인정으로 여기고 그것에 의존하는 아이들을 이곳에서는 'praise junkies'라고 부른다. 햄버거나 프렌치 프라이드같이 칼로리만 높고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은 음식을 'junk food'라고 하듯이, 무슨 일에든 과도한 칭찬을 해주는 부모로 인해 칭찬 옆에 ' junkies'라는 단어가 붙은 듯하다. ... 나는 '내가 뭘 잘해서 이런 칭찬을 받지'라는 의문이 생 길 수 있는 과분한 칭찬이나 너무 잦은 칭찬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은 아이는 어쩌면 '칭찬 뒤에 다른 의도가 숨어 있지 않을까' 하 고 걱정할 수도 있다. 심지어 부모가 연극을 하는 듯 보일 수도 있어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갖게 만들 수 있다.
([칭찬의 사탕 같은 것] 중에서/ p.41)

인간의 뇌는 스물한 살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그 나이가 될 때까지는 부모들이 얼마든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청소년들은 부모의 가르침을 친구에게 받는 영향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친구에게 받는 영향은 어떤 음악을 들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이 대 부분이며 가치관이나 윤리의식의 형성은 부모의 영향이 절대적이 란 것이다. 노력하지 않고, 힘들이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별로 없다. 아이들에게 윤리를 가르치는 일도 마찬가지다. 아이들, 특히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가 순순히 부모의 가르침에 따르리란 기대부터 버린다면 일은 훨씬 쉬워진다. 어렵고 힘든데다, 많은 시간까지 필요로 하는 일이지만 반드시 가르쳐야 할 소중한 가치이기에 해야만 하는 것이다.
([윤리 교육,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중에서/ p.90)

우리 집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주말마다 정기적인 가족회의를 가졌다. 가족이 모두 둘러 앉아 안건으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이야기한 다. 그리고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토론하고 타협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그러고 보니 재미있게도 아이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갖는 이 가족회의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데 필요한 절차를 골고루 거치고 있다. ...
물론 리더가 최선을 다해 회의를 이끌어도 결론에 도달하지 못 할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우리는 손을 들어 투표를 한다.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의를 열어놓고 의견 일치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가 강압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리더십을 키우는 가족회의] 중에서/ p.115)

아이들을 훈육할 때 부모는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소리 지르고 화를 내고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부모를 존경할 아이들은 드물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다 보면 화가 더 커지고 결국엔 부정적인 말까지 쏟아내게 된다.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난 아이들은 비슷한 상황이 오면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런 훈육은 절대 좋은 본이 될 수 없다. 훈육은 아이들의 잘못에 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절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을 다스릴 줄 아 는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훈육이다. 나는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벌을 내리거나 훈계를 했다. 그리고 좋은 행동을 보이면 칭찬과 함께 상을 주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사랑의 매는 없다] 중에서/ p.161)

나는 아이들의 참을성을 기르고 기다림 끝의 기쁨을 경험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를 함께했다. 주로 쿠키를 함께 굽거나 화분에 튤립 구근을 심었는데, 둘 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키는 밀가루를 반죽한 후 과자 모양으로 만들고 오븐에 넣어 10여 분을 기다려야 한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맛있게 구운 쿠키가 알맞게 식을 때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 튤립도 늦가을에 심어 봄이 되어 꽃이 활짝 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기다린 다음에야 맛있는 쿠키를 음미하고 화사한 꽃구경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일상에서도 기다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거나 쿠키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쩌면 순리에 따르는 당연한 기다림인지도 모른다. 조급해하며 서두르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곡식이 빨리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곡식의 싹을 잡아당겨 오히려 죽이고 말았다는 알묘조장(?苗助長)의 일화처럼 순리를 거스르고 억지로 일을 진행시키다 가는 도리어 일을 망칠 수 있다. ([기다리는 기쁨을 가르치자] 중에서/ p.198)

저자소개 

진경혜 [저]  
서울에서 태어나 미술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미술과 미술사로 학사(BFA) 및 석사(MA) 학위를 받았다. 유학시절 일본인 가쓰라 야노를 만나 결혼한 후 아들 쇼, 딸 사유리를 낳았다. 나고야에 3년간 머물며 영어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남매는 언론에서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로 불릴 만큼 어릴 때부터 공부와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학업 속도가 너무 빨라 어쩔 수 없이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교과서를 공부하는, 선생님이자 학생의 삶을 살며 홈스쿨링 노하우를 체득했다. "아이의 재능을 최대한 살려주되 독립성과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다. "아이보다 반 발 자국 앞서 가르치되 아이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자"는 교육철학 을 바탕으로, 두 아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재로 길러냈다.
특히 자존감, 사회성, 독립심, 자기조절력, 창의력 등 다섯 가지 영역 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교육과 단기적인 성적보다는 공부에 대한 흥미를 끌어내고 문제 해결 능력을 성장시키는 체계적인 교습법은 새로운 홈스쿨링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엄마표 읽기 쓰기]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creativerabbits.com
서울에서 태어나 미술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미술과 미술사로 학사(BFA) 및 석사(MA) 학위를 받았다. 유학시절 일본인 가쓰라 야노를 만나 결혼한 후 아들 쇼, 딸 사유리를 낳았다. 나고야에 3년간 머물며 영어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남매는 언론에서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로 불릴 만큼 어릴 때부터 공부와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학업 속도가 너무 빨라 어쩔 수 없이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교과서를 공부하는, 선생님이자 학생의 삶을 살며 홈스쿨링 노하우를 체득했다. "아이의 재능을 최대한 살려주되 독립성과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다. "아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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