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한창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야만 할 것 같은 부담이 있었는데
가깝게 지내는 민우네가 함께 비취에 가자고 해서요.
잘됐다 싶어 얼른 짐을 싸서 크레센트 비취에 갔습니다.
모처럼 바다에 오니 바다에서 밀려오는 짠내도 좋고 쑤~욱 빠진 썰물도 좋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자 마자 갯벌에 숨어 있는 조개 파느라
돌밑에 숨어 있는 꽃게찾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소라와 꽃게를 찾는 재미에 빠져서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 사이
우리 어릴 적 바닷가에서 놀았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죠.
아빠와 함께 가니 더욱 좋았어요.
허리 아파서 쉬는 동안에 제대로 놀러도 못 가봤는데
바닷가에 와서 바다냄새를 맡았으니 마음이 좋더군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뿌듯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방학 되세요.
저희 아이들도 갯벌체험 좋아하지만 제가 더 좋아한답니다.^^
기회되면 올 여름 가기전에 가보고 싶네요.
아빠와 함께 해서 더 신나는 여행이 되었겠네요~^^
승재씨의 허리를 위해 중보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이곳은 이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신나는 갯벌 체험도 내년에나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빠가 함께 하니 아이들이 더욱 신나하더라구요. 엄마자리와 아빠자리가 따로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중보하겠습니다~ ^^
자녀들은 아버지와 함께 있기만 해도 무척 좋아하지요~
우리가 하늘 아버지 앞에 있으면 행복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