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첫째13살,둘째 8살과 함께 홈스쿨의 여정을 7년동안 걸어왔네요.

지금은 서울 송파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 한땀한땀 하나님이 수놓아주신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시간들입니다...

작년 이맘때 가족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했는데 당첨 문자를 받고는 얼마나 기뻐했는지...온 가족이 들뜬 마음에 출동을 했었습니다.^^

이벤트 덕분에 사진관에서 가족 사진을 결혼하고 15년 만에 찍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어머님이 건강하셨는데...지금은 아프시긴 하지만...이때 어머니와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지금은 드네요...

하나님 은혜로 여유없는 삶속에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가족들이 오랫만에 웨딩옷도 입어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기둥, 제사장인 우리 남편은 시간이 갈 수록 존경스럽고 든든한 아이들의 아빠입니다.

홈스쿨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남편의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갈 수록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홈스쿨 지원센터의 강의들이 큰 위로와 용기와 힘을 주어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아프셔서 촌음을 다투며 살아가고 있으나, 점점 어머니도 건강해 지셔서 감사하고

아이들이 할머니와 함께 3대가 홈스쿨을 하고 있어서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살아갑니다.

아프신 어머니를 돌보는 걸 아이들이 보면서 "나도 크면 엄마 목욕도 시켜드리고, 밥도 먹여드리고, 돌봐줄꺼야"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며 더 하나님앞에서 어머니께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홈스쿨 공동체가 있어서 늘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