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가족사진 콘테스트] 우리집은 작은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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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가족사진 콘테스트] 우리집은 작은 천국입니다

3남매맘 16 225 05.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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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3일 율동공원 / 뱃살 크기 측정. 아빠는 비밀^^


안녕하세요~~~

올해로 세번째로 가족사진을 올리네요.


저희 가정 소개는 11차 가족사진 콘테스트에도 적었는데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 

(https://imh.kr/bbs/board.php?bo_table=B37&wr_id=2582)

큰 아들 민우 3학년 12월부터 시작해서 현재 중1학년이 되었네요. 

성남에서 살고 있고요. 3남매와 함께 반만 홈스쿨을 한지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왜 반만 홈스쿨인가 하면,

동생들은 아직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조만간 집으로 올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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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5월 23일 율동공원 나들이(제대로 된 가족사진이 없네용) 


아직 홈스쿨 이름을 못 정했는데, 성경공부하면서 마하나임 어떨까? 라고 이야기까지만 해보고, 이름을 못 정하고 있답니다. 올해가기 전에 정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세남매 모두 홈스쿨할 때는 이름이 확정이 될 듯 싶습니다. 

30d6182ee917d8047d6014662c8e9b0d_1622385532_0928.jpg ▲ 요즘 네 사람이 마음이 하나가 되어 집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힌트, 엄마는 아주 싫어라하는데, 아빠가 자꾸^^)


사진은 없고, 소장님의 광고로 올려야 하는데.. 마음만 급하다가...

가족사진을 최근에 찍은 게 없어서 어제 시어머니 팔순감사예배 드리고 올리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국이 이런 상황이라 잔치를 할 수는 없지만, 직계가족만이라도 함께 모여 식사라도 하고 싶어 추진하였습니다.

항상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니 생신은 전화와 선물만 전달하고 제대로 된 생신상을 차려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저 혼자 당일치기로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팔순이라 모이자 했더니, 코로나 어쩌구 저쩌구 해서 그냥 질렀습니다.^^


처음부터 예배의 형식이 아니었는데, 식순을 짜보고 축하영상 만들고 순서지 만들다 보니 일이 점점 커지면서 상차림 등등, 축하영상을 요청해서 받았는데 목사님의 영상이 길어져서 설교로 넣고, 처음과 끝에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기도는 일본 작은 아주버님, 찬양과 감사장 전달 등을 넣다보니 예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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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형제 중 1번과 3번 가정, 2번 가정은 일본에서 Zoom으로 참여하여 함께 가족 사진 찍음


단체사진을 참 좋아하는데, 단체사진을 찍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명절이나 모일 때마다 제가 반강제로 단체사진을 찍어서 남기기는 하는데, 쉽지 않네용^^ 이렇게 항상 웃는 일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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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의 감동스럽고 은혜로운 축하 메시지. 모세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큰형님네 가정은 아직 믿지 않아서 예배를 드리기가 참 쉽지 않고, 더군다가 삼형제 중 막내며느리인 내가 주도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지만, 그냥 물 흘러가듯 준비하게 되어 팔순감사예배까지 되었네요.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일본에서, 한국에서 찬양을 부르는데, 내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르는데. 그저 감사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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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축하공연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젖은 손이 애초로워~)


아버님께서는 아내를 위한 노래를 부르시고, 여기 저기 축하메시지를 받아 영상으로 편집하여 보여주고, 나름 잔치다운 잔치를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준비하면서 마음 가운데 기쁘고 설레는 마음보다는 '바쁜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새벽까지 영상 편집하고, 아들들은 뭐하고 며느리인 내가 칭찬도 못 받는 거 뭐하나?' 라는 불평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마음을 모두 회개하게 하시고,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버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훔치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니 저도 같이 웁니다. 

30d6182ee917d8047d6014662c8e9b0d_1622385532_8526.jpg▲ 아버님과 어머니 마주 보고 웃으시라니깐 다 하신다.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영상편집 하면서 14년간의 사진들을 찾아보고, "역시 남는 건 사진이다" 라는 생각에 "제가 왜 사진을 찍는지 아시곘지요?"했더니, 이제는 며느리가 사진 찍자고 하시면 하자는 포즈대로 다 응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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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 손녀들 8명인데, 한국에는 5명, 일본에 3명 


사춘기 청소년들도 작은 엄마 말하면 해주는 이쁘니들^^ 두분이 시작하셔서 이제는 18명의 대가족이 되었다. 믿음의 명문가문을 이뤄나가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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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순감사예배 순서지와 2010년 양가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사진 


11년 전 5월의 부모님과 지금의 모습은 참 많이 다르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구나, 부모님은 참 빠르게 늙어가시는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쨘하고, 눈물을 많이 흘린 시간이었습니다. 성격상 순서지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니^^


주일예배에 팔순 감사 기념으로 강단에 꽃꽂이와 교인들에게 식사는 코로나로 인해 못하기에 떡선물을 전달해드렸는데, 눈물흘리시는 모습에 제가 죄송스러웠습니다. 더 자주 내려가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 아버님께서 기뻐하시고, 감동받으셨다고 하니 그간의 힘듦이 눈녹듯 사라집니다.


글을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 글 주제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하자~~"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우리집은 작은 천국입니다. 

지금도 싸우고, 다툼이 있지만, 작은 천국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Comments

무지개2 05.31 12:19
세상에 ㅜㅜ 너무 감동이에요.
아버님 축하공연도 감동적이고 ㅜㅜ(귀여우심은 덤)
상차림에 영상까지 ㅜㅜ
고생하셨고 아버님 어머님께 최고의 선물이 되셨을 것 같아요^^
3남매맘 06.09 23:05
네... 아버님의 노래가 세월이 담겨져 저도 나중에 남편에게 저런 노래를 받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께서 감동하셨어요^^ 막내 며느리 칭찬 ㅋㅋ
세현맘 05.31 13:05
와우~~~>,.<멋져요
3남매맘 06.09 23:08
^^
윤지민재맘 05.31 21:21
3남매를 말씀으로 키워가는 멋진 엄마.
시부모님 팔순잔치 준비를 주님이 부어주시든 맘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손길이 너무 아름다워요.
영상편집하며14년동안 사진들을 보면서 영상받아 편집하면서 바쁜시간 내서 애씀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 속에 주의 은혜라..아멘 ..
이렇게 눈물의 고백을 다음세대인 자녀들이 보고 하나님을 믿는 가정에서 부모님을 어떻게 섬기고 사랑하며 축하하는지 보고  자녀가 주의 복을 받을 모습이 그려집니다.
팔순잔치로 부모님이 기뻐하심이 사진에서 보입니다.
복음을 들어야할 일본의 아주머님가족도 주님사랑이 흘러갔을 것입니다.
귀한 믿음의 가정..
기도하는 엄마가 다음세대 자녀를 멋지게 세울것입니다.
축복합니다.
3남매맘 06.09 23:07
아멘....
고생에 비해 부모님과 가족들이 기뻐하니 그저 행복합니다.^^
큰 형님네도 모두 복음이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복음이 대를 이어 믿음의 명문가를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영원한소망 06.02 15:37
저희도 지난 주말에 고민고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아버님 팔순상을 차려 드렸습니다.
그 김에 저희도 가족사진 찍고ㅎ
80여생 살아오신 아버님이 존경스럽게 보이며. 진심으로 감사가 우러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3남매맘 06.09 23:10
네... 사진 보았어요~
네 아들 맘~~ 정말 존경스러워용^^
80... 저에게도 언젠가 오겠지용?
네아이아빠 06.08 15:56
저희 아버지와 형제들은 칠순, 팔순 잔치하시는 것을 마다하셔서(처가쪽은 정 반대임 ㅋ) 그냥 저희 가족만 조용히 식사하고 용돈드리고 말았는데 팔순을 아주 멋지게 하셨네요. 저희는 그냥 스냅 사진 한장 남긴 것이 다였는데 죄송하단 생각이 듭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으나 자식으로 최선을 다해 생신을 섬겨드렸네요. 제가 팔순 때는 이렇게 자식들이 해주려나 궁금해집니다. ㅋ 참 보기 좋습니다.
3남매맘 06.09 23:12
아들만 있는 집은 그런가봐용^^
저희도 단체사진 만날 때마다 눈치보며 찍어용^^ ㅋ 막내며느리가 하자고 막 그러지용^^
이제야 그 사진들이 영상을 통해 빛을 발하며... 사진을 잘 찍으시네요.ㅎ
4남매 아빠는 당근 팔순상 받으실거라 예상이 듭니다.^^ 저도 떡 들고 갈께용.ㅋ
꿈꾸는요셉 06.08 21:23
와~~ 멋져부러요, 저희도 부모님 모시고 한번 찍어야 겠네요, 축복합니다.
3남매맘 06.09 23:12
네.. 목사님^^
쉽지 않았지만.. 이렇게 예배와 함께 단체사진까지 나오니 좋네요~~
가족콘테스트에 낼 사진은 없고, 내야겠다는 생각에 꼭 팔순때 찍어야지... 작정하고 있었어요.ㅎ
이도 06.09 23:09
우와 진짜 멋찌십니다~~~^^
가족 모두 섬기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저희집도 그렇게 되길 사모해봅니다
3남매맘 06.09 23:13
아멘 아멘~~
이도님 가정도 그렇게 되십니다.
섬김을 받고자 하는 맘보다 서로를 섬길 때 가족이 되는 것 같아요~
기용맘 06.10 01:09
우와~~~
삼대가 모여서ᆢ예배를 찐 감동입니다!!
네나무맘 06.10 05:55
부모님 사진이 너무 아릅다워요~~!! 선생님 가정을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부르심의 자리에서 늘 열심히 달리시는 이 기정을 축복합니다. 담에 꼭 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