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첫날밤을 묵었을 때 들었던 바로 그 제주도 올레길이군요.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4살 막내도 있는데 200km 라니.. 하루에 1코스만 걸어도 16,17km를 걸어야 하는데 아이들과 걸으려면 최소 6시간은 걸었을 것 같은데요. 제주도 올레길 걸었던 이야기 홈스쿨토크-우리집 이야기 코너에 한번 올려주셔도 혹 다른 가정들에 도전을 주는 의미에서 좋을듯 하네요. ^^
막내가 우는것은 업어달라는 거지요.. 하루에 보통 10시간정도를 걸었는데 흙길이나 오름을 오르내릴때는 잘걷지만 포장길에서는 업거나 목마를 많이 태웠어요... 하루에 2~3시간정도는 꾸준하게 걷더군요.. 정작 힘들었던것은 구름빵(아내)과 저였습니다.. 물집터지고 온몸은 쑤셔서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었는데 아이들은 아침이면 쌩쌩해져서길을 인도하고 했으니까요..
드뎌 들어왔습니다^^ 와우~ 역시 대단한 원준서학교 학생들..ㅋㅋ 포도밭을 처음 뵙네요. 엄청 무섭게 생기셨군요.ㅎㅎ^^;;;(막내가 아기호랑이로 보였던 이유를 이제사 찾았네요.ㅋ) 정말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아기 생기기 전에 여름휴가 꼭 거기로 다니곤 했는데 저흰 제주도 가서 돈쓰러만 열심히 다닌 것 같아요.돈도 없는 사람 둘이 가서..ㅎㅎ.. 이제 이 글과 사진을 봤으니 저희도 소박하게나마 나름대로의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를 주시고 본보기가 되어주시는 나의 왕언니.. 구름빵을 만나 행복합니다. 원준서학교 멋져멋져!! 아자아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 사진이 그 여행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사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ㅋㅋ 근데 현서가 저렇게 울 정도면 진짜진짜 힘들었던 여행이었던 것이겠거니 하고 짐작이 가요.ㅋㅋ 처음 저수지로 나들이 갈때 현서가 뒷짐지고 걷던 모습 기억나요. 어쩜 4살 짜리가 걷는 모습도 여느 애들과 그렇게 다른지..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