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과 관련한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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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과 관련한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합니다.

네아이아빠 4 2,426 2020.01.29 12:28
최근 며칠 우한 폐렴으로 신종플루, 메르스보다 더한 염려와 공포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컨퍼런스 준비로 설 연휴 전부터 연일 새벽에 퇴근할 정도로 바쁜 상황이지만 여러 문의들도 있고 해서 생각을 나누는 차원에서 글을 써 봅니다. 

본 컨퍼런스도 위의 이유로 참여를 망설이다 등록하지 못하는 분들과 기존 등록 가정 중에서도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봅니다. 우선 이러한 염려는 각자의 자라온 환경과 가치관, 정보에 따라 그리고 성향에 따라 각자 다르리라 봅니다. 지금부터 기술하는 내용은 전적으로 저 개인의 주관적 판단과 생각이며 이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지금과 같은 시즌에는 손씻는 것등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것은 이러한 이슈와 무관하게 매우 중요한 습관이며 손씻기만으로도 70~80%를 예방한다고 하니까요. 

중국에서 일어난 이번 이슈에 대해 너무 염려하며 공포를 가지지 말고 조금 진정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를 복기해 보겠습니다. 신종플루, 메르스..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며 행사를 취소하며 난리가 났었습니다. 실제 사망한 이는 정확지는 않지만 2009년 신종플루 당시 10여명이었습니다. 메르스는 30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연간 감기, 독감으로 사망자가 우리나라에서만 연 3~4천명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결핵으로 사망하는 이들도 2천명이 넘습니다. 결핵은 공기로도 감염되지만 공기로 감염되지도 않는 당시 메르스로 인해 공포에 떨면서 학교까지 휴교하는 것을 보고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호들갑이라 하였습니다. 신종플루 당시, 캐나다에 있는 제 친구도 당시 한국은 신종플루로 5명이 죽었고 캐나다는 50명이 죽었는데 우리나라의 반응이 너무 유별난 것을 보고 친구가 너무 호들갑이라고 표현한 것을 기억합니다. 결핵환자로 2천명 넘게 죽는다는 사실을 대부분 사람들은 모르며 아직도 결핵환자가 있냐고들 되묻습니다. 만약 이것을 언론에서 떠들기 시작하면 온 나라가 공포에 떨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의 결핵환자 비율이 5배나 높습니다.(10만명당 5명) 한해 결핵환자로 사망자가 메르스 사망자의 60배가 넘고 메르스와 달리 공기로도 감염이 되기에 이것이야말로 더 조심해야하나 결핵에 대해선 그저 잠잠합니다. 

저는 생사화복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고 믿습니다. 내가 아무리 중무장을 하고 차단을 하여도 죽으려면 죽는 것이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살려면 사는 것이라 봅니다. 사실 저는 작년 2월 9일, 마주오던 차량이 불법 좌회전 하는 바람에 식구 5명이 당시 모닝에 타고 있었고 사망할 뻔 했었답니다. 마치 날아오는 총알에 맞듯 피할 수도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무방비로 마주오던 차량과 대로변 사거리에서 충돌했고 이렇게 순간에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인간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아스팔트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면서 체감했습니다. 지금도 언제든 죽을 수 있단 걸 생각하며 살고 있고 당시 몇달간 입원해 있으면서 여러 건의 유사한 사고뉴스를 보게 되었는데 100% 피해자가 사망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그저 살아있음이 기적이었고 감사할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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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당시 사진이며 조수석 의자가 돌아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맨 앞좌석에 앉아 있던 큰아들은 골절 하나 없었고 이 사진이 바로 큰아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참고로 당시 저희 차 주행 속도는 차가 없었기에 70-80km였습니다. 저는 척추만 5개 골절에 가슴뼈도 골절이었고 현재도 병원에 다니고 있으며 오래 앉는게 힘들어 주로 서서 일하고 있답니다. 어제 병원에서 후유장해진단서(허리 5년, 44% 장해)가 나왔답니다. 


그래서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내가 살려고 한다고 사는게 아닌걸 실감하게 되었고 그저 이렇게 살아 있음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절로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_딤후1:7

두려워하는 마음은 결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고 인간 스스로나 사단이 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간통죄, 낙태죄를 폐지하고 이제는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는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메르스, 우한폐렴에는 두려워하면서 하나님의 법이 무너뜨림을 당하려고 있고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무너뜨림을 당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왜 두려워하지 않고 애통해하지 않는가입니다. 질병으로 인한 죽음보다 우리의 영혼을 멸망으로 이끄는 악법들을 만드려 하는데 왜 우린 여기에 대해선 그렇게 예민한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가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저는 매스컴이 그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 언론에서 연간 무려 2천명이나 죽고, 공기로도 감염되는 결핵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면 어떻게 될까요? 우린 패닉에 빠질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공기로도 감염되고 무려 수천명 죽어나가는 이것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는 이 아이러니와 모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한폐렴은 백신이 없고 결핵은 치료책이 있으니까 괜찮을까요? 치료책이 있는데 왜 2천명 넘게 죽을까요? 인간의 몸은 신묘막측하게 창조되었고 인간이 마치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인간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희 가정은 감기약을 먹지 않습니다.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걸렸는지 모르기에 감기약은 존재하지 않거든요. 감기는 결국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우리 신체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예방접종을 일부러 맞지 않고 있고 2007년 아내가 암진단을 받았으나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등을 하지 않고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신형기 간사님의 아내도 2009년 암진단을 받았으나 저희와 동일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유를 설명하기엔 너무 길기에 일단 생략하겠습니다. 그저 항암산업은 엄청난 고부가가치산업이며 이것이 제약회사의 이권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과 일본 의사가 폭로하기를 암환자는 암 자체로 죽는게 아닌 80%는 항암제 때문이라는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세상이 만든 프레임을 벗어나 살려고 한다고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해 마십시오. 그러면 무조건 무시하고 오직! 믿음이냐 이런 걸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이런 이슈와 무관하게 손씻는 습관이 중요하고 특히 이런 시즌에는 더더욱 그런 습관이 더 강조되어야겠습니다만 우리가 갖는 두려움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며 너무 지나친 두려움을 갖지 마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저의 개인적 주관적 의견과 판단입니다. 저는 보통 사람에 비해서는 건강등 이러한 분야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기도 하고 그동안 제가 공부해오고 습득해온 가치관내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메르스 시절, 남들이 온통 마스크를 쓰며 두려워할 때 저는 전혀 거리낌없이 전철을 타고 다녔고 아무 염려없이 일상생활을 했었답니다. 그저 평상시보단 손을 조금 더 자주 씻었을 뿐이며 혹 걸리면 나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저의 생각의 기반을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위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암에 걸리면 모두가 슬퍼 울며 두려움에 휩싸여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하지만 저는 가까운 지인의 사망을 보며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 책들을 읽으며 현재의 결정을 하였습니다. 예방접종을 아이들에게 맞히지 않는 이유도 여러 책들을 읽고 공부한 지식에 근거해서입니다. 물론 항상 찬반의 다양한 의견은 존재합니다만 제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저의 글이 지나친 염려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저희 행사는 변함없이 진행됩니다. 목숨걸고 순교를 불사하고 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 결코 아닙니다. 그럴 수는 없지요. 지금과 같은 이슈로 두려움에 떤다면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어야하고 주일예배도 참석하지 말아야하는 것 아닐지요? 과거, 저희 옆집에 살던 엄마는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저희 가정을 보고 희망을 볼 줄 알았는데 공포와 우울에 사로잡혀 그 착하던 엄마가 목을 매고 자살을 했답니다. 너무도 착하고 좋았던 엄마라 저희 가정은 한달간 충격에 휩싸였답니다. 똑같은 암진단을 받았으나 저희 가정의 경우는 대다수가 기계적으로 따르는 기존의 의학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13년째 살고 있는 반면 이웃은 두려움에 빠지어 수개월만에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이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누구는 3개월 시한부를 선고 받고 3년을 넘게 사는 이가 있고 누구는 3년 시한부를 선고받고 3개월을 사는 이가 있다고 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기에 마음을 잘 지키라 하였는데 우리가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나의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살고 죽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우한폐렴으로 두려워하고 걱정하기 보다 하나님의 법이 무너져가는 이 마지막 시대에 애통하며 걱정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매스컴에 의한 지나친 염려의 늪에서 벗어나 자유하길 바랍니다. 우한 폐렴뿐 아니라 매스컴에 의해 우리의 사고가 조종받는 것은 우리 삶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세상이 만든 프레임이나 군중심리에 너무 갇히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91:4-6

부족한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 홈스쿨러들의 섬김이 박진하 소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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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예준영찬맘 2020.01.29 14:51
소장님 말씀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다시금 일깨워주셔서 감사드려요. 컨퍼런스 기대하며 기다리고있습니다. 그 날 뵙겠습니다.
천도복숭아 2020.01.29 20:36
감사히 읽었고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컨퍼런스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바쁘고 힘드십니까? 항상 고맙습니다. 
락이맘 2020.01.30 07:46
본질적인 부분들 다시 잘 생각하며 붙들도록 글 나눔해주셔서 감사해요~
적은 인력으로 애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
김총명 2020.01.31 03:03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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