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문화전쟁터에서 홈스쿨링 하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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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문화전쟁터에서 홈스쿨링 하기" 후기입니다~

노력형엄마 7 384 02.09 23:44

주의 교훈과 훈계로 홈스쿨 가정입니다. (이광근, 박제연, 이재우, 이재희)

 

2020 홈스쿨 컨퍼런스 후기

 

홈스쿨 2년차에 접어든 초보 홈스쿨러입니다. 올해 두 번째로 컨퍼런스 참석했습니다. 작년에 올렸던 후기에 보니, 2020 컨퍼런스에 선예약을 했는데, 믿음으로 온 식구가 올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이야기로 후기를 마쳤었네요. 1년의 기도와 바람대로, 온 식구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참가하기 전 날,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짐을 싸는데 이것 저것 챙길 짐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네 가족 짐과 첫 날 저녁 취사 먹거리들, 나눔장터에 팔 물건들, 컨퍼런스 끝나고 물놀이 갈 계획이라서 수영복 짐 등등.. 혼자 왔으면 엄두도 못 낼 일들을 남편이 함께 하니 너무 좋고 든든하고 기뻤습니다.

 

첫 날, 안내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12시 까지 도착하려고 아이들과 서둘러 출발을 하였고, 천등산 휴게소에 들러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편은 점심 먹는 내내 휴게소에 들어오는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을 보며 컨퍼런스 오시는 분들 아니야?’ 하면서 제게 작게 말했습니다. ‘글세 모르겠어. 아니겠지, 아직 이렇게 이른 시간인데~’ 하면서 웃어 넘겼는데,

안내 봉사를 함께 하게 된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는데 아까 휴게소에서 뵈었던 분이네요..’ 하면서 말씀하셔서 더욱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안내를 하면서, 작년에 참석했던 가정보다 새로이 참석하시는 가정이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주제 강의 때 마티 마쵸스키 목사님께서 재 참석 하시는 가정, 새로이 참석하시는 가정을 체크 하실 때 보니, 새롭게 오신 가정이 더 많았더라구요. 이번 컨퍼런스는 2주 정도 늦게 열린 것도 있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평소 보다 적은 가정이 모였다고 들었는데, 모임의 수와 관계없이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은 여전히 강력했고, 개인적으로 남편과 함께 올 수 있어서 더욱 큰 은혜와 감격이 있었습니다.

 

일단, 홈스쿨 컨퍼런스는 일정이 매우 알차게 짜여져 있습니다. 5번의 주제강의와 2번의 특강, 3개의 선택강의, 2번의 조별나눔, 선교사 가정을 돕기위한 나눔장터, 선배와의 만남, 홈스쿨 토크, 홈스쿨 가족의 밤 등등 모든 순서가 얼마나 유익하고 의미가 있는지 모릅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 유치 캠프를 보냈는데 자주 올라와서 아이들을 캐어 하느라 모든 강의를 다 집중해서 듣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되도록 남편 만큼은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의 노력과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남편은 마지막 주제 강의를 듣고서는 (저는 아이들을 캐어하느라 함께 못 들었는데,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하라. 여러분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러한 삶을 아이들도 갈망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것이 아이들이 집을 떠날 때 가장 큰 교육이 될 것이다’) 눈물을 흘렸다며 저에게 갑자기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 더 많이 사랑할게, 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남편에게도 많은 깨달음과 은혜가 있었던 시간인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문화 전쟁터에서 홈스쿨링 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주제강의는 크게 홈스쿨링을 고민하거나 두려움과 걱정 가운데 있는 가정에게 기쁨과 확신의 마음을 주는 내용,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대적하려는 문화적 흐름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진리를 지키며 아이들에게 가치를 분별할 수 있도록 성경을 더 가르치고, 문화를 이해하되 이 문화 안에서 다르게 살아야 할 것을 도전하게 해 주셨습니다. 특강 세계관 전쟁’ ‘성경적 자녀 성교육을 위한 부모역할강의는 아이들과 함께 1층에 있어서 듣지 못했는데, 지난 번 훈육 강의 때 이미 큰 은혜와 위로를 받은 강의였기에 남편에게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위로가 되었던 시간은, 박진하 소장님께서 두 번째 조별모임 이후에 기도회로 진행해 주셨던 부분입니다. 1년동안 홈스쿨을 하면서 저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하루종일 개구쟁이 아들 둘과 붙어있는 스트레스도 아니요, 식사준비나 집안일을 챙기는 것도 아니요, 바로 남편과 하나되지 못하는 것과, 영적인 외로움 이었습니다. 2019년은 이념간의 갈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처음 목윤희 사모님의 역사 강의를 듣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고, 왜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는지, 그것이 사단의 계획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공중 권세 잡은 자들과의 영적 전쟁임을 배웠습니다. 더 깊이 배우고 싶어서 경기도 광주 지역 역사 코업을 한 학기 나갔고, 남편과 배운 것을 나누는 중, 서로간의 가치관, 이념 갈등으로 부부간에 대화하다가 언쟁도 일어나고 했습니다. 2학기 때에는 역사 코업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말에 서운하고 마음이 어려웠지만 가정의 영적 제사장이며, 머리 된 남편의 의견을 존중하고 순종했습니다. 가까운 지인들 중에 나와 같은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통곡하고 기도하고 마음을 나눌 대상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외로웠고, 때로는 내가 정말 남편의 말대로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진하 소장님이 기도회를 인도하시기 전, 보여주신 현재 공교육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교육이 얼마나 악하고 위험한가, 젠더이데올로기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기독교 입국론 아래에서 세워진 기독교 국가 라는 것,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무조건 찬양하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요셉과 다니엘처럼 사용하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왜 사람의 잘못하고 실수한 영역만을 부각시켜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헬 조선이라 폄하하며 미워하게 만드는 여러 시도들을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서 바라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부분. 다음 세대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찢어지고, 자유를 허락하신 이 나라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하고 복을 누리며 살아온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없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법안, 창조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교회와 가정을 파괴하는 법안을 상정하는 정당들, 정치인에 대해서 분별함 없이 지지하거나 성경말씀과 가치관이 바로서지 않아 모르고 선동당하는 무지한 크리스쳔 우리 부모들에 대한 안타까움.. 회개하는 기도, 울부짖는 기도를 들으며, 그 기도에 함께 하며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들으며 제 마음에는, 왠지 주님께서 저에게 많이 힘들었지, 얼마나 외로웠니. 얼마나 이렇게 같은 마음으로, 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기도하고 싶었니. 더 이상 외로워하지마.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들, 교만하게 자기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 내가 가르쳐주고 인도할거야. 너의 남편 또한, 내가 설득할거고, 내가 깨닫게 인도할 거란다. 걱정하지 마렴. 가정의 머리가 되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묵묵히 기다려주어 고맙다.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지, 내가 다 알아. 수고했어, 고맙다, 장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기도회 후에 선배와의 만남 시간이 있었는데, 기도가 끝난 후에도 그 위로의 메시지에 그동안의 설움과 기쁨의 눈물, 은혜의 감정이 북받쳐서 마음이 벅차오르기도 참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가 홈스쿨을 놓고 기도하는 가정에게는 분명 확신과 평안을 주는 시간이었기를 기도합니다. 저에게는 위로와 소망을 주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어제 컨퍼런스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를 했고, 오늘 은혜로운 주일을 보냈네요. 집에 돌아와서 조금 쉬는 동안에 남편은 평소와는 다른 태도로 저를 대합니다. 제가 성경말씀을 읽으며 교회 주보에 성경문제 풀이 답을 달고 있는데, 남편이 지난번에 제가 사서 읽었던 세계관 전쟁책을 가져오더니, 제 옆에 와 앉아서 읽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 고기를 구워주고, 설거지도 해줍니다. 아이들 재우고, 후기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은 저에게 내가 자기를 너무 몰랐던 것 같아,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너무 내 생각만 하고,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고 도와주지 못하고 함께 있어주지 못했네. 외롭게 해서 미안해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이 모든 일이 저로 하여금 감사와 찬양을 고백하게 합니다. 아직, 더 부어주실 은혜가 크시기에, 지금은 시작에 불과한데도, 저의 마음은 어쩜 이렇게 기쁘고 감사할까요?^^

 

 

끝으로, 이 모든 행사를 준비하시려고 밤낮없이 고생하신 박진하 소장님, 최건해 사모님, 신형기 간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가정을 세워가기를 애쓰며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모든 영역 가운데 깃들기를 소망하는 여러분들 모두를 축복합니다. 내년에 컨퍼런스에서 또 뵙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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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네아이아빠 02.10 00:43
우와.. 감동의 후기네요.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매일 새벽에 퇴근하고 몸은 지쳐가며 너무 많은 일들을 처리하느라 부하가 걸리다보니 정말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들이 올라오는데 항상 마치고 나면 이런 후기들로 제게 다시 힘을 북돋우며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가 영적 제사장으로 세워짐은 곧 가정의 회복이요 그것이 나아가 사회의 회복과 국가의 회복으로 이어지리라 봅니다. 정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크나큰 감사할 일이 일어난 것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홈스쿨베이직세미나를 다시 재수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제가 좀 힘들지만 강연후 3주동안 온라인 애프터케어로 세계관전쟁의 프레임으로 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말 흐뭇하고 감사한 장문의 후기 감사드립니다.
노력형엄마 02.19 22:16

[@네아이아빠]소장님, 많은 크리스쳔 가정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그 사역을 기쁨으로 여기시는 모습에 저 또한 깊은 감동을 받는답니다~~^^ 그 수고와 헌신을 주님께서 향기로운 기도의 열매로 받으실 거에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3남매맘 02.18 19:55
오~~ 감동의 후기를 이제야 읽었습니다.
저도 후기를 쓰고, 제 자신의 결단을 삼고, 소장님과 간사님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는 마음의 감동이 옵니다.
노력형엄마 02.19 22:17
[@3남매맘] 3남매 맘 님의 후기도 얼른 읽고 싶네요^^
조이홈스쿨 02.20 13:00
노력형 엄마님!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짧은 만남에서 선생님의 고귀한 영혼을 볼 수 있어서 은혜였습니다.
눈물이 웃음으로 가득히 승화하시길^^
노력형엄마 02.25 22:08
[@조이홈스쿨] 선배와의 만남 시간에 해 주신 짧았지만 진심어린 말씀이 저의 마음 가득히 위로가 되었더랬습니다.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이홈스쿨 늘 기쁨가운데 승리하시길 기도드려요~~^^
노력형엄마 02.25 22:17

제가 쓴 후기를 다시 읽어보며,, 한 가지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어서 덧붙입니다~~ 컨퍼런스의 특성상, 새롭게 홈스쿨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서 오시는 가정이 더 많은 것 같았는데( 작년과 올해 참석해본 경험으로, 새로이 보이는 가정이 많았어요), 2회째 이상 참석하시는 가정들은 되도록 각 영역의 자원봉사로 섬겨주시길 간곡히 추천하고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부모님께서 케어하는 경우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 큰 행사에 정말 많은 손길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 느끼실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앞으로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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