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홈스쿨 컨퍼런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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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홈스쿨 컨퍼런스 후기입니다.

정훈채린맘 0 1,668 2023.02.15 12:10

안녕하세요. 저는 정훈채린맘의 남편입니다. 제 로그인 정보를 잃어버려서 아내 계정으로 남깁니다. 
너무도 좋았던 컨퍼런스, 그리고 많은 참가자 수에 비해 후기가 많이 올라오지 않는 것 같은데 저라도 몇 자 적으려 합니다. 


저희는 목회자 가정이에요. 목회자 가정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은 이러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샘플로 세상에 두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충만하고 자녀들도 믿음의 세대로 잘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죠. 성경에선 부모 세대에는 하나님을 잘 믿었는데 자녀의 신앙교육에 실패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사례가 종종 나오잖아요. 예를 들면, 엘리제사장 가정, 사무엘 가정, 히스기야 가정이 그랬죠. 

한국의 크리스천 가정들도, 그리고 목회자 가정들도 자녀세대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데, 각 가정이 자신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우고 신앙을 전수해주는 것이 다른 모든 목회사역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낍니다. 


사실 2021년 8월경부터 저희 가정이 홈스쿨링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녀양육방식의 관점 차이로 부부 갈등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러다간 이혼까지 가겠구나 싶었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가정의 회복을 위한 갈망을 주시고 의지적으로 갈등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되면서 부부가 더욱 연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요.   


아내가 저에게 홈스쿨 컨퍼런스에 참석해보지 않겠느냐고 했고, 강의 커리중에 알리야, 북한교회이야기 등이 있어서 흔쾌히 함께하자고 했어요. 왜냐하면 두 가지 주제는 시대를 분별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아이들에게도 용돈에서 참가비를 지불하게 하여 컨퍼런스에 대한 책임감과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코업 식구들이 10가정이 함께 참여하게 되어서 더 편안하고 친밀한 시간을 기대하며 떠났지요. 사실 강의도 기대했지만, 코업 식구들과 정답게 마주앉아 차를 마시고 수다하면서 치킨 뜯을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 새도 없이 아이들은 캠프장소로 이동하고, 부모들은 연속되는 강의에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더군요. 나중에 한 이야기지만 코업 식구들 모두 저랑 비슷한 생각(치킨, 커피, 수다)을 했는데 빡빡한 일정에 놀랐다네요.


그래도 렙 브래들리 목사님과 이월환 목사님, 홍광석 장로님, 그리고 그 밖에 선택 강의를 맡으신 강사님들의 강의가 워낙 탁월하고 좋아서 아내와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기 보내주신 이유가 있구나! 하고 고백했습니다. 


렙브레들리 목사님의 강의 내용이 제가 평소에 아내에게 이야기하는 것들과 같은 내용들이었어요. 그래서 조별나눔 시간에 아내가 "남편이 늘 이야기하던 내용들이었다"고 했는데, 저는 '내가 하던 이야기랑 비슷하지 않아?'라고 하면 교만하게 느껴질 것 같아 잠자코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5강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이끄는 홈스쿨 가정>을 들을 때는 저도 부족함을 많이 깨닫고 깨어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말로는 다 아는 양 떠들지만 사실 가정을 온전히 책임지지 못하고 영의 양식을 먹이지 못했고, 가족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지 않았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강의를 듣고 와서 어떻게 적용할지 앞으로 과제가 많네요. 컨퍼런스 장소에서 사 온 책들을 읽고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생각이 많은 편이고 아내는 저보다 실천력이 뛰어나서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부족함은 보완해야겠죠. 이번 홈스쿨 컨퍼런스는 저희 가정에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연합하고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훈계로 양육하는데 있어서 바탕이 되는 정신과 구체적인 지침들을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내가 정말 좋았었다는 표현을 내년 컨퍼런스에 매달 적립하자는 말로 대신하더군요. 저도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암투병 중에도 열정적인 강의와 따뜻한 미소로 환대해 주셨던 렙브래들리 목사님과 모든 진행과정을 책임지고 준비해주신 박진하 소장님, 신형기 선생님, 그 외 모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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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정훈채린맘  새싹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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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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