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내 박혜영입니다.

하나님이 신혼때부터 홈스쿨 가정을 두가정 보게 해주셔서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특이한 ㅎㅎ 사람들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아이 유치원 지원을 놓고 기도하던 중,
홈스쿨을 유치원부터 시작하라는 마음을 주셨고,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홈스쿨 부정파였던 저보다 더 부정파였던 남편이
책 <홈스쿨링>을 먼저 다 읽고 세미나도 그가 신청했습니다 (와우..)

세미나를 들으며 제가 소화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부의 동의 하에 하라
둘다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의 생각을 일치시켜주신 하나님의 역사가 놀랍습니다.
나아가 2022년의 키워드를 "순종"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순종을 업그레이드할 때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남편이 머리되는 하나님의 질서가 더욱 명확해짐으로써 아이들이 왕이신 하나님께 순종하길 삶으로 배우게 되길 기대합니다.

2. 영안이 열리는 홈스쿨링을 하라.
세상은 내가 아는것보다 훨씬 교묘하고 악합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는 사탄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분별하며 살아야합니다.
정치,역사,교육.문화,사회현상,언론,시대적 사고,트렌드 등 영적이어 보이지 않는 모든 영역 안에 사탄의 계략이 숨어있습니다. 우리는 깨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전신갑주를 입어 대적하고, 하늘나라가 이땅에 풀어지도록 해야합니다.
이것이 미혹의 시대에 사는 자녀를 키우는 기본이고 전부입니다.

올해 성품교육을 중심으로 가볍게 놀면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세미나를 듣고는, 영안이 열리도록, 성령충만하도록, 말씀 보는 지혜, 기도로 돌파하는 능력, 찬양의 기쁨, 성령 안에서의 교제 등을 가르치고 누리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아직 어려서 (5살,2살) 뭘 모를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사무엘을 보며 젖먹이 신앙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사무엘은 한나와 사는 동안 배운 신앙으로, 네다섯살부터 악한 환경(엘리와 홉니,비느하스)에서 하나님을 사모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사무엘처럼 크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아침찬양, 큐티, 오후 암송, 어른성경 읽어주기, 잠들기전 성경이야기 들려주기, 매코너마다 함께 통성기도 등으로 실천 중인데 아이도 즐겁게 하고 저도 은혜와 기쁨이 넘칩니다.

홈스쿨링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귀에 딱정이가 앉도록 강조하고 설파해주신 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엔 이유는 좀 알겠으니 언제 방법론을 알려주시려나 했는데 ㅎㅎ 초지실관 홈스쿨링의 필요와 현세대의 모습을 가르쳐주셔서 무엇이 중요한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방법을 찾게 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부모마다 아이마다 상황마다 다른데 획일적인 방법론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주님 주시는 지혜와 사랑으로 부족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 귀한일 감당하시느라, 사탄이 호시탐탐 노릴 것 같습니다. 계속 중보하겠습니다. 끝까지 분별과 겸손 잃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소장님과 가족 화잇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