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입니다.

주변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고, 심지어 대안학교에 보내는 사람도 거의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맞벌이는 당연한 것이고, 학업은 학교에서 신앙은 교회(50%) + 가정(50%) 정도면 적당하지 라고 생각했고, 세계관, 역사관, 신앙관 등은 가정에서 하긴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화, 교육, 법, 정치 등 모든 영역에서 인본주의와 반기독교적인 사상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면서 문제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에 대해 기도하면서 홈스쿨링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순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워낙 정보가 없다보니 블로그, 유튜브, 책 등을 보면서 대략 이런게 홈스쿨링이구나 하는정도의 감을 잡았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홈스쿨링 베이직세미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어떻게 신앙, 인성, 학업의 균형을 잘 맞춰서 교육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먼저 내가 진리 가운데 바로 서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너무나도 악하고 교묘하게 다가오기에 부모가 진리가운데 서지 못하면 자녀들을 세상에 모두 빼앗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산주의, 젠더 이데올로기, WCC 등 너무나도 많은 영역에서 이미 진리가 사라지고 있고, 모든 화살이 기독교로만 향하고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깨닫게 되어서 감사하고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우리 자녀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군사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깨어서 자녀들을 세상 권세잡은 자들에게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길러낼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며 나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소장님 너무나 수고 많으시고 어려운 사역이지만 계속해서 담당하게 승리하며 나아가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