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차 베이직 세미나 후기

세미나후기


53차 베이직 세미나 후기

아그네스 2 399 07.26 02:49

요즘 한포진이 더 심해졌다. 한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오는 피부질환이라고 한다.

오른 손에 있던 것이 이제는 왼 손 까지, 손가락 곳곳에 수포가 올라오고, 밤이 되면 통증과 함께 간지러운 증상이 심해서 고통스럽다. 손가락이 없으면 좋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할 정도로. 나는 아이를 출산할 때 마다 훈장처럼 질병이 찾아왔다. 비염, 역류성 식도염, 비문증, 한포진까지.. 특별히 셋째를 출산하고는 결혼 전 나타났던 공황장애가 다시 찾아와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차를 탈 수 없어 금방 내려야 했고,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 온 방을 돌아다니다가 밖에 나갔다가를 반복했다. 어느 때는 걸을 힘이 없어서 유모차에 의지해 겨우 움직이곤 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극심한 스트레스나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이 오면, 호흡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특별히 한포진은 공주병이라고도 하고, 되도록 물을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세 끼를 책임져야 하는 홈스쿨링 엄마로서, 한포진이라는 질병이 찾아왔을 때 너무나 괴로웠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말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나는 돌파구를 찾고 싶었다. 쉴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다. 제대로 잠을 자고 싶었고, 잠시라도 누군가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싶었다.

육신적인 괴로움과 아이들을 잘 양육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으로 내 안에 홈스쿨링에 대한 답이 흐려지고, 다른 곳으로(대안 학교) 눈을 돌려 기웃 거리고 있을 무렵. 베이직 세미나를 수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원래 나는 8주간의 홈스쿨 여행캠프를 수료한 사람으로서, 굳이 베이직 세미나를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코업에서 베이직 세미나 수강을 지속적으로 권면해도, ‘나는 괜찮겠지라고 안일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코업 임원분의 간절한 권유로 듣게 되었다.

사실 오랜만에 들어간 아임홈스쿨러 홈페이지에서는, ‘홈스쿨 여행캠프와 관련하여 게시판에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으며, 결국 박진하소장님의 결단을 접하면서 내가 그동안 어떤 분들과 교제를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일이 터지기 전에는 설마했던 것이, 퍼즐 조각처럼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었다. 내가 8주간 홈스쿨 여행캠프교육을 받았던 곳이 좌파성향이 짙은 교회였으며, 교육을 받을 당시 추천해주신 책 역시 좌파성향, 특별히 12일 간의 수련회를 할 당시, 남기업소장(희년 함께)이 강사로 왔다는 것. 그래서 강의를 듣는 내내 너무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밤에 갑자기 열이 오르고 몸살이 와서 그 후의 강의는 더 이상 듣지 못하는 은혜를 누렸다. 그 다음날 언제 아팠냐는 듯 싹 나았고 말이다.

 

아무튼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좌파성향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실감했고, 베이직 세미나를 들으며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깨닫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인본주의 교육을 받고, 전교조를 통한 주체사상을 미화 옹호 하는 교육을 받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동성애 교육을 통해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극단적인 교육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을 목도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건국사, 근현대사는 축소, 왜곡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송두리째 뺏어버리고, 오히려 헬조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을 넘어 화가 나기도 했다.

 

만약 학교에서 제대로 된 근현대사를 가르쳤다면, 대한민국을 향한 명명백백한 하나님의 역사하심,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부 이승만 대통령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배재학당에 갔지만, 선교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마음의 밭이 기경됐기에, 결국 한성감옥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정답은 교육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것이 교육이라면, 우리는 교육에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다. 나부터 그리고 내 자녀부터 그리고 교회에, 사회에, 나라에 이르기 까지.

 

베이직 세미나를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귀한 사람을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이승만대통령, 박진하 소장님, 목윤희 사모님 등.

이승만 대통령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고, 그 분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그 한 사람이 우리가 되기 원하신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박진하 소장님이다.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본인의 몸은 돌보지 않으시는 그 모습. 두 번의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말씀하셨지만, 3주 반 가량의 긴 에프터 케어를 통해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으셨던 소장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목윤희 사모님. 나의 영적 멘토로 삼고 싶은 분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음성으로 눈물로, 호소로 절절하게 전해졌다. 목윤희 사모님의 애끓는 심정이 여전히 내 마음을 울린다. 비록 나의 육신은 힘들지만, ‘내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호소하느니라라고 외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그리고 잘못된 교육을 받고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이 땅의 수많은 생명들을 위해, 나는 기도로 내 육신을 내던져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Comments

코스모스엄마 07.26 15:05
엄마는 아프면.. 참 힘들죠 ㅜㅜ
건강 잘 챙기세요~~ 힘내시고요
후기잘읽고갑니다♡ 응원할께요!!
아그네스 07.28 12:23
감사합니다ㅜㅜ 큰 힘이 되네요~~^^  코스모스님도 영육간에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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