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동지 4기 최종 소감문

김시철

복당동지 4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소장님과 강의를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주신 목윤희 사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주 한 주 지나다 보니 어느새 강의가 8주차까지 지나왔습니다. 매 강의 시간 마다 사모님의 미소, 강의 중간 중간에 목이매여 말씀을 못하시는 장면과 마지막에 항상 배운 내용을 가지고 눈물 없이는 기도할 수 없는 귀한 복당동지 4기를 만나게 하심도 또한 감사드립니다.

처음 시작은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귀찮았습니다. 설교 준비도 해야 하고 일상 업무도 해야 했기에 과제나 다른 시간을 내는 것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같이 하자고 여러 번 권유 했기에 부부 할인도 있다고 하여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내 혼자 수강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보다 같이 듣고 나중에 서로 보완해서 잘 가르칠 수 있겠다 생각이되었습니다.

매 주 강의마다 역사 가운데 개입하신 선명한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고 세밀하고 정확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끌어 주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6.25 관련 강의에서는 도저히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었던 수많은 사건들을 접하면서 하나님이 이 땅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역사나 정치, 그 외 다른 외부의 것들에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향이 아닙니다. 주로 저의 관심의 영역의 일정 부분들에서만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근현대사 강의를 통해서 정치, 경제, 외교, 국방,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사람들을 세우시고 준비시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됨을 보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나쁜 감정도 없었고 나쁘게 가르치는 선생님도 없었기에 그저 역사적인 인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의를 통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개헌부터 6.25 전쟁을 지나며 나를 그렇게 까지 사랑하는 한 사람, 이 나라가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않도록 기도하고 강대국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민족과 대한민국만을 위해 헌신한 한 사람을 다시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를 배우고 나니 과거를 알게 되고 그 과거를 통해서 오늘 우리 자신의 현실을 진단할 수 있는 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가 좀 더 명확해 졌고 현대판 복당동지들을 만나고 세워야 한다는 이 시대의 필요를 또한 보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우리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필요를 조금이나마 채우고 우리의 자녀들 또한 그러한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