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톡방에 올려주신 후기에 찔림? 을 받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인천에서 홈스쿨링 중이고 저희코업에서 성부영강의를 극찬하셔서 듣게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이 첫 현장 강의였는데 왜 현장을 사수해야하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사모님의 조곤조곤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강의를 주의깊게 들을 수 있었으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내가 왜 이 강의를 듣고있는지 알것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참 허투루 뭘 하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가 좋아 지금까지 영어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살아온 아줌마가 되었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셋이 생기면서 제 일에서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막연히 영어는 공부해야겠는데 어떤게 좋고 뭐가 낫지 라는 생각이 들기전에 제게는 SOT라는 교재를 소개해주신 선교사사모님이 계셨습니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이런 교재로 공부하는건 정말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없겠구나 하는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마음에 품고있다가 인천으로 이사오게되었고 이교재를 가지고 세미나하는 교회를 알게되었고 인도하심 가운데 이 교재를 쓰는 대안학교를 알게되어 2년을 즐겁게 다녔습니다.
제 안에 한가지 의문이 들었던건, 이 교재가 영어가 아니라도. 나는 이걸 교재로 쓸것인가? 였습니다. 그만큼 영어에대한 갈망이 제 욕심으로 있었는지 묻는 시간들이 있었고 결론은 이것이 한국어교재라도 난 너무좋다! 였습니다. 영어는 제가 길을 찾아 두드리면 언젠가 열리겠지. 막연했는데 아이들이 다행히? 학교에서 파닉스과정을 거치고 정규과정으로 들어가면서 잘 자리잡아갔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올해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는 생각도 않고 이 교재로 커리를 잡았고 한국에 대략 50가정 정도가 SOT교재를 가지고 공부하고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이공부를 언제까지 할수있을까. 현실에 부딪히는 시점이 분명 올텐데. 고민에 불안감은 조금씩 있었으나 분명 길을 보여주실것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던차에 성부영강의를 듣게되었습니다.
1. 제게 시원한 답이 되었던 성부영 강의!
SOT와 리틀팍스를 접목한 커리로 끝까지 가보세요, 강사님께서 권면해주셨습니다. 종이로된교재이다보니. 듣기와 말하기가 퍽 난감해져가고있었는데 보충교재로 쓸 수있는 대안책을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2. 아이들의 오리지널 디자인에대한 강의를 듣고.
정말 나는 뼛속까지 내욕심차리는 엄마였구나. 단 한번도 주님께 묻고 키워보지않았다는 죄책감에 기도하기시작했습니다. 주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도 나누고 같이 기도했습니다. 너무나 부어주신 은혜가 커서 감사했습니다.
3. 결국은 성경이구나. 믿지않는 자들도 영어를 배우고 잘하기위해선 영어성경을 건너뛸 수 없구나 였습니다.
언어의 은사는 하나님이 괜히 주신게 아니라 분명 특별한 뜻이 있을거야, 청년시절 제게 어느 목사님이 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선교의 선, 자도 이해하지못했던 제게 주님은 준비시켜주시고 확실한 은사를 또렷이 보여주셔서 그저 은혜이고 감사할따름입니다.
이제는 세계를 누비며 살아갈 아이들이 영어로 고민하고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그 시간을 아껴서 주님의 일을 감당히길 기도합니다.
강의 너무 멋졌어요! ㅎㅎ
마지막날에 저와 짝궁이셨던 선생님! 하나님의 일방적인 인도하심으로 홈스쿨하게 되셨다는 이야기가 참 궁금했는데 시간이 짧아 더 얘기듣지 못해 아쉬웠어요. 하지만 선생님께 은사를 주시고 귀한 세 아이를 맡기신 주님께서 목적지로 잘 인도해주실거라 믿고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