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8살 5살 3살 아이들과 함께 올해부터 홈스쿨을 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홈스쿨을 결정하면서 가장 욕심을 내고 제가 꼭 잘 가르쳐주고 싶었던 분야가 바로 영어교육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르칠수록 제 능력과 환경적인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고 불안과 걱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성부영 강의를 다시 듣게 되었고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홈스쿨까지 재정비할수 있었던 시간을 갖게 되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깨닫게 된 바를 정리한다면 세가지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1. 홈스쿨과 영어교육 목표와 방향 재정비
홈스쿨의 목표와 방향이 주님을 향해있던 처음과 달리 점점 학습에 집중되거나 또는 흐려져 나태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책과 강의를 통해 다시금 내가 홈스쿨을 하는 이유와 목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그것이 홈스쿨의 방향에 조금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우선순위와 나태해진 부분들을 바로 잡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혼자 하는 홈스쿨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하는 홈스쿨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남편을 세우기 위해 기도하고 돕고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홈스쿨보다 제게 더 어려운 일이라 피한 것도 사실이지만 홈스쿨보다 더 먼저되는 일이고 꼭 필요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기에 이제는 더욱 우선순위로 삼고 해나가야겠습니다.
2. 영어교육의 고민해결
강의 때 직접 리틀팍스를 켜서 보여주시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니 책으로 볼 때보다 더욱 쉽고 명료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조금 알려주니 금방 따라하고 재미있어하였습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하고 옆에 붙어서 하나하나 가르쳐줄 수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었던 부분들에 대한 해답을 찾은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또한 여러 체크리스트도 제공해주시고 마가복음 암송에 좋은 어플까지 소개해 주셔서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3.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성부영 카페에서 정보만 얻는 게 아니라 마가복음 암송이나 책읽기 등 꾸준히 하기 힘든 활동들을 함께 해나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카페활동을 하는게 제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활동이 아니라서 그닥 와닿지 않았는데 그 안에서 섬겨주시는 분들과 함께 해나가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 세가지 말고도 추사모님이 강의하시면서 제 정곡을 콕콕 찌르는 말씀들로 많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성부영을 통해서 저를 비롯한 많은 홈스쿨가정에게 정말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말씀가운데 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남편과 아이들을 통해 제 구원을 이루고 계신 주님께 더욱 자녀와 남편을 기도로 맡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 영어교육을 통해 부부가 한마음이 되며 아이들이 주님을 경험하고 영어 실력을 통해 세상에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따라 세상에서 낮은 곳으로 가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