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홈스쿨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베이직 세미나를 듣고 바로 훈육편을 듣게 되었습니다 . 소장님께서 바로 이어서 들을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고 꼭 들어야 한다고 권하셔서 무조건 신청했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와 저희 가정에게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홈스쿨의 유무를 떠나 크리스천 가정으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상적인 양육서와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책들을 탐독하며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아이를 키우려 했던 저의 무지함과 교만함을 모두 돌아보게 되었고 저와 남편이 먼저 하나님께로 나아가 회개하며 우리 가정의 질서를 다시 세워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분의 강사분 모두 최종 훈육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이고 곧 아이들을 제자화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아이들을 잘 키운다는 것에 대한 비크리스천적인 제 안의 기준들이 모두 깨트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들을 설명해 주실때는 하나님께 너무 죄스러운 마음에 울 타이밍도 아닌데 모니터 앞에서 눈물을 닦기도 했습니다.

또 부모가 먼저 말씀안에 있어야 하고 부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가정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제일 중요한 것! 이다 라는 것은 베이직 세미나에서부터 계속 이야기 해주셔서 3인3색 훈육편을 들으면서도 이 부분을 많이 묵상하고 되돌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정연 사모님 강의는 디모데 후서 3장 16절을 가지고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단순한 꾸중함은 훈육이 아니고 성경적 훈육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가치관으로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내면적 동기를 키우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교육과 훈련은 다른 것이고 입으로 교육하고 몸으로 훈련 되어져야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또 옷,음식,놀이 등등 저희 가정이 그냥 지나쳤던 삶의 사소한 모든 순간들에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가르칠 수 있음을 알려주셔서 신앙과 삶을 분리하고 있었던 저와 제 가정을 되돌아보게 해주셔서 인상깊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추소정 사모님 강의를 통해서는 어려운 경우가 당면하면 그 때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가르칠 절호의 기회임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 열린손으로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의 약속을 믿도록 가르치는 것이 훈육의 목표이며 화나는 상황에서 절대 분노로 상황을 만들어가서 나를 우상화 하지 말고 사랑과 온유함으로 겸손히 아이의 말에 경청하고 또 하나님의 음성에 경청하여 기도로 먼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아이의 마음이 옥토밭이 되어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부여받은 부모의 말에  순종하며 행동이 변화 되길 바라는 것이 훈육이다! 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훈육을 하기전 부모인 내가 먼저 나를 돌아보고 나를 낮추어 나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백은실 사모님 강의를 통해서는 4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얻은 지혜들의 엑기스를 알려주신 것 같았습니다.,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여 가르치라는 것과 선덕지체를 이야기 하시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은 “지”로 가득차 있는데 이것으로 가득차면 하나님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을 이야기 해주셨고 훈육의 어떤 기술보다 가장 위는 사랑임을 강조하시면서 창자를 끊어내는 아픔을 가지고 아이들을“긍휼”하게 바라보며 훈육할 때 아이에게 잘 전달되어짐을 알려주셨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이 시간들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드리고 나의 구원을 위해 애쓰는 귀여운 죄인인 우리 아이들을 더욱 사랑으로 품고 나가야 함을 또 다짐해 봅니다. 앎이 삶이 되길 기도하며 신앙과 삶이 분리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겸손히 꾸준히 나아가는 부모가 되고싶습니다.

좋은 강의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