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황간사님을 여기 홈피에 예전 컨퍼런스에서 통역하시는 동영상에서 뵈었어요. 그 때 차분하게 말씀하시면서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이분 너무 좋으신 분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황간사님은 부드럽게 잔잔하게 본인의 양육 스타일의 변화과정을 구체적인 홈스쿨링 이야기로 예로 들며 설명해주셨어요.

엄격한 아빠에서 겸손한 아빠로의 변화과정이요. 저희 아이들 어렸을 때 잘키워보고자 저희 부부도 엄격했어요. 강의 다녀와서 가정 모임시간에 아이들과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이 어렸을 때 벌받은 이야기를 많이 풀어놓더라구요... 부모도 몰랐으니까요...

신랑이랑 강의 내용을 나누면서 완전 공감하며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길래 살짝 '결혼을 잘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ㅋㅋㅋ

제가 생각하는 하이라이트는 '복음과 성령'이였어요.

간사님도 성령님을 알고 나서 양육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하셨어요.

구약시대에 신명기 6장의 말씀이 신약에 와서 '성령님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신다'는 말씀과 같다고 설명해주셨는데 홈스쿨 부모가 다 가르칠 수 없잖아요. 성령님을 배제하면 모든 것이 헛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의 의로,,, 홈스쿨을 위한 아이교육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구요...

강사님이 잔잔하게 말씀하시다가 임팩트있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부모가 경험한 것만 아이한테 전해줄 수 있다'고 하셨어요. 학교에서도 '학생은 교사를 절대 넘을 수 없다'는 말처럼요..

부모가 성령님과 충분히 교제하는 가운데 여유있게 지혜롭게 홈스쿨을 할 수 있구나 깨달아졌습니다.

부모 먼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서야 아이들 또한 학교에 있던지 집에 있던지 당당하게 사랑스럽게 자라나갈거란 생각이 듭니다.

예정양을 보니 잘 자랐더라구요.. 탐나더라구요.. 저희 홈스쿨의 딸도 이렇게 씩씩하게 소신있게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쓰니 첫번째보다 잘 안써지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