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베이직 세미나 신청했을 때는 이런 내용들을 배우게 되리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홈스쿨 관련 책들을 읽어본 후였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하여 신청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홈스쿨 관련 세미나를 먼저 들어보라는 홈스쿨러 지인의 조언과 세미나 신청 마감 전 날 소장님의 문자를 받고 들어보기로 결정 했습니다.
홈스쿨을 왜 해야하는가와 방법론적 이야기들을 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러한 내용도 있었지만) 오히려 세계관에 대한 내용들이 더 많았고 마음에 크게 다가왔습니다. 실은 전형적인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살아오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통해 또 이지성 작가를 통해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베이직 강의를 들으며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너무도 무지했던 것에 마음 아팠습니다. 또 이어지는 에프터 케어는 부담이 되기도 하였지만 하루의 일정으로 정해놓고 저녁마다 아이들을 재운 뒤 남편과 매일 주어진 영상과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주일 오후에는 이호 목사님 강의를 아이들과 함께 들었습니다. 무지하여 무너져가는 나라와 교회 생각에 마음이 답답하여 잠 못 이룬 날들도 있었습니다. 이젠 오늘은 무슨 내용이 몇 분 몇 시간 짜리가 올라와있나 확인하는 것이 기대로 변했습니다. 에프터케어가 끝난 뒤에도 습관이 되었는지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고 있네요^^;
3주간의 긴 시간 동안 장문의 글과 영상들로 우리를 다잡아주시는 소장님의 역할에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고 어떻게 전해야 할까 하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일단은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하는 일과 가정예배 때 나라와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귀한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가치관, 세계관 전쟁의 시대에 가정의 변화가 있음에 그저 감사합니다. 홈스쿨링의 How적인 면에 온 관심을 쏟고 아무리 잘한다 할지라도 부모가 바라보는 세계관이 어긋나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성경적 세계관으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홈스쿨링을 하는데 미혹된 다른 세계관을 갖는 것이 지금 미혹의 마지막 시대에 일어나기에 세계관을 깨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 영혼이 소중하기에 한 영혼의 변화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너무 많은 양에 혹여나 거부감은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다양하기에 여러 생각과 부담이 있는데 기대하고 계셨다니 감사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희망도서 신청하는 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