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아이디로 들어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제 아이디가 없어서요....^^ㅋ
정신 없이 세미나와 애프터케어 강의를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모든 시간을 통해 홈스쿨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적 가치관으로 아이를 양육하고 도와주기 위해 홈스쿨을 시작했는데 성경적 세계관, 가치관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분명한 필요성을 세미나를 통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역사, 정치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전쟁 등은 사실 저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는 주제였는데 이번 기회에 그쪽으로 눈을 뜰 수 있었고, 이 부분이 자녀들의 세계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경각심을 가지고 분별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대립의 상황을 알고, 적이 어떻게 공격해 오는지에 대한 부분은 알겠는데, 아직 그 부분을 어떻게 맞서서 싸워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는 다른 세미나를 통해 조금더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교회와 한국정치 상황을 상당히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보 좌익 기독교인이든, 보수 우파 기독교인이든 각자 프레임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자신을 하나님과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세우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제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교회의 모습이고, 대한민국 땅의 모습입니다. 다시 말해 저의 모습이지요.... 제 안에 있는 강력한 프레임이 때로는 미디어, 때로는 책, 때로는 강의를 통해 만들어졌는데 어느새 그 프레임 안에 갇혀서 하나님 조차 그 프레임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정말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자녀 양육, 정치와 사회를 대하는 태도, 이데올로기를 분별하는 법, 사탄의 공격을 막는 법을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누군가가 잠언의 해석학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지혜를 찾고자 하면 음녀를 만날 것이요, 여호와를 경외하면 지혜여인을 만날 것이다."
모든 세미나와 강의를 통해 양육자인 제가 여호와를 경외하는데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피양육자인 자녀들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녀로 키우기 위한 분명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홈스쿨을 잘 할까? 어떻게 하면 지혜를 찾을까? 라는 질문이 아닌 어떻게 하면 홈스쿨을 하는 과정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빠, 남편일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녀들을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길러낼 수 있을까? 세계관의 전쟁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 질문을 던지면서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사랑으로 열정으로 도와주신 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진행되는 홈스쿨 사역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기도하겠습니다.
"제 안에 있는 강력한 프레임이 때로는 미디어, 때로는 책, 때로는 강의를 통해 만들어졌는데 어느새 그 프레임 안에 갇혀서 하나님 조차 그 프레임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