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고 있지만 모든 배움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학습 내용들을 봐 주고 있는데 영어는 도저히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학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tool로 사용될 영어에 그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게 탐탁치는 않지만 방향을 잡을 수 없기에 분위기 따라 가는 중 이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홈스쿨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믿음의 가정에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자체 홈스쿨이 된 이 상황이 수강 결심에 한몫 했구요^^
항상 기도로 강의를 시작해 주시는 강사님께 감사했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영어성경을 읽기 위함임을 처음 알았고 아이들에게 이 내용을 전했습니다. 큰아이가 그럼 한글성경 읽을 수 있으니까 영어 안 배워도 되나요 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기에 한글성경은 영어성경을 번역한 것이니 영어성경이 원문에 더 가깝지 않겠니 라고 했답니다.
강의를 통해 가정의 위계질서(아버지가 중심이 되고 어머니가 조력하며 아이들과 함께 함)를 다시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며 공부해야 하는지 가이드 해 주는 역할이 부모 역할임을 깨달았습니다.
Original Design에 대해 듣고 사람인 내가 보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갈 길을 결정짓지 말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남편과 아이들과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하게 될 일에 대해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하나님과 1:1 관계이고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도 하나님과 1:1 관계임을 깨닫게 되면서 자녀는 하나님이 지으셨고 우리에게 맡겨주셨음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기에 만드시고 맡겨주신 분의 뜻을 끊임없이 여쭈어야 하는게 당연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얼마나 월권을 행사했는지, 하나님이 그런 저를 얼마나 안타까워 하셨을지 느꼈습니다. 영어교육만이 아닌 자녀 양육의 큰 틀을 잡아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