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차 홈스쿨베이직을 다녀와서

세미나후기


44차 홈스쿨베이직을 다녀와서

요원맘 0 822 2020.10.25 23:03

쓰다가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면서 내용이 없어졌네요 ㅠㅠ

아직도 나와 우리가정이 홈스쿨을 하기로 결단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정말 이 길일까? 여러 물음들과 염려들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미나를 다녀와서 또 그 전부터 홈스쿨을 하고 있는 지인들을 보면서 무한하고 긍정적인 면들을 더 많이 보게되고 소망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무엇하나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세미나듣기 전부터 아임홈스쿨러 홈페이지를 자주 기웃거리며 여러 글들을 봐온터라 세미나 내용들이 아주 생소하거나 거리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소장님이 서두에 조심스럽게 말씀하신 좌파 우파 보수 진보에대한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깊이 공감하고 또 이 공동체의 리더분이 이러한 생각을 갖고 계시고 그걸 거침없이 담대하게 표현해주는 것에 안정감이 느껴지기도했다.


기독대안학교에 첫째와 셋째를 보내면서 사실 기독대안교육이 크리스챤에게는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러했기에 사실 거의 학교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나는 나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각자의 신앙을 걸어왔던 것 같다. 학교에서도 예배하고 기도하는데 가정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이면 족할거야..학교가 다 해줄텐데 뭐..이런 안일함들속에서 아이들과의 알 수 없는 영적거리감들이 생겨났던 거 같다. 그리고 기독대안학교라고 해도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이 가정과 일치하는 신앙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정말 자녀의 교육은 가정이구나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일예로 비대면예배하기를 권한다든지 또 그것이 책임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에 실망감이 들었다. 

세미나를 통해 사실 거의 아이들교육의 주도권을 아내인 내가 갖고 있었고 남편은 동의 후원 지지해주는 입장이었지만(이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이제는 남편에게 이 모든 통치권(?^^)을 넘겨주고 나는 돕는배필로 남편이 영적리더로 세워질 수 있도록 겸손히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마침 2년의 시간동안 주말부부로 지낸 우리 부부가 내년부터는 주의 은혜로 함께 살 수 있게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더 자주 남편의 영적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질 것을 기대한다.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아주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일이 영적인 축복과 변화들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이 기억난다..
막내가 기독대안학교에서 학습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생각하게 된 홈스쿨링이지만 이것이 우리부부와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변화와 축복은 모든 염려와 상황들을 뛰어넘는 놀라운 것들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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