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윤희사모님의 역사강의를 듣고 근현대사를 다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엄두가 나지않아 책만 사모으던 중
복당동지1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사실, 당분간 너무나 빡빡한 스케쥴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싶었으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국내.외 정세에 우리에게 다음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신청하고 온라인강의를 참여하였습니다.
현장참여가 아니었음에도 매시간 눈물, 콧물 흘리며 적고 기도하고...
매시간이 기도회같았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우리나라와 내가 살아왔던 역사에 무관심했었는지
그래서, 얼마나 사명과 상관없이 땅에 것에만 마음을 두고 살아왔었는지
내가, 우리나라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지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눈물과 기도와 피로 얻은 것인지
지금도 인생을 도둑질 당하며 거짓 신인 김정은에게 속고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는 것은 아무 힘이 없다.
아는 것으로 기도할 때에만 힘이 있다.
말씀하신 사모님 말씀처럼
시간 시간 새롭게 알아갈때마다 깨달아 가슴치며 회개하고 다시 사명 제대로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빡빡한 스케쥴(제 개인적인)에 바로 바로 따라가지 못할 때도
복당동지들이 지옥같은 한성감옥에서 목에 칼을 차고 배우고 기도했던 것을 상상하며
지금의 내 상황은 아무 것도 아니라며 저 자신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제 관심분야가 아니라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필요를 못 느꼈는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부가 바로 역사,
그것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복당동지로 8주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매주 열정적인 강의와 때론 위트넘치는 말들 그리고 눈물의 기도까지 본을 보여주신 목윤희사모님께 감사드려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강의를 열어주시고 사명이라 생각하셔서 이후에도 강의를 열어주시리라 말씀해주신 박진하소장님과
늘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시는 신형기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