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인3색 훈육편 강의는 이제까지 다른 곳에서 들어왔던 훈육의 방법론에만 중점을 둔 내용이 아니라 훈육의 본질과 삶의 적용에 대해 깊이있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유익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그 긴긴 시간동안 매일매일 이루어지는 것이 훈육이었고, 그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여러 육아서적과 강의를 통해 배우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성경적인 훈육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훈육은 어떤 것이었는지 제대로 배우지는 못해서 마음 한 켠에는 늘 불안과 분노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통해서 훈육이 혼내고, 비난하고, 탓하고,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하고, 감사하고,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이상적인 외침이 아니라 아주 본질적인 죄의 깨달음, 복음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 번의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제 안의 '분노'에 대해 말씀하고 싶으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온유한 엄마가 되길 기도하면서도 그렇지 못한 일상을 보내며 낙심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분노'가 무엇인지, '온유'가 무엇인지, '교만'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저의 죄가 참 크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불순종하는 것이 당연한거고,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다라는 강의를 듣고 나서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이전에 당연히 하던 것들이 감사가 되고 조금은 품이 더 넉넉해졌음을 느낍니다.
이제는 훈육의 목표가 겸손함과 온유함을 가진 엄마가 되어 아이들에게 쉼터가 되는 것으로 변화되고, 좋은 부모, 훌륭한 부모가 되려고 하지 말고, 저희 자녀들이 예수님 믿게 하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귀한 강의를 나눠주신 이정연 강사님, 추소정 강사님, 황병규 강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