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차 홈스쿨베이직 후기

세미나후기


45차 홈스쿨베이직 후기

juahome 1 141 01.15 11:21

홈스쿨지원센터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은 집에서 보낸 시간이 굉장히 많았지만 제일 바빴던 한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시끄러운 때를 지내며 6세 아들 2세 딸 두 아이의 가정보육 시간이 늘어나고 정돈되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언젠가 홈스쿨을 할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강권하심으로(?) 진행될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첫째 아이 유치원이 뒤늦게 개학을 하고 겨우 이틀, 하루에 두시간 남짓 유치원을 보냈을 뿐인데도 답답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코와 귀가 간지러워 상처까지 생겨 돌아온 아이를 보니 도대체 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의미가 무엇이고, 이 아이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싶어 당장에 유치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년 반 만에 다시 가정보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러했지만 저와 아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긴긴 방학이 되어 나태하게 보낸 시간들이 많았지만 이제 유치원을 그만두게 되었으니 지금부터 홈스쿨을 준비하며 체계를 잡아보자 생각하고 나름대로 시간표를 정하고 시행착오도 겪어가며 아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혼자였으면 쉽지 않았을텐데 언니가 옆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함께 도와주고 아이는 물론 저에게도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또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제가 홈스쿨지원센터를 알기 전에 언니를 통해, 또 많은 유익한 강의들을 통해, 무섭도록 급변하는 대한민국을 통해, 공산주의나 성혁명에 관해 조금씩 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홈스쿨과는 별개로 소장님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알게되어 종종 유익한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고, 홈스쿨지원센터도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홈스쿨을 위해서만 찾아다니던 기관이 아니라 세계관에 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후에 만나게 되어서 그런지 센터에서 하시는 사역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귀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소장님께서 강의를 통해 홈스쿨에 관해서 how가 아닌 why에 관해 다루어 주신 것이 특별했습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근본적인 것들을 다루고 말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홈스쿨을 하면서 때때로 내 마음 같지 않은 순간들이 올 수 있을텐데, 그럴때마다 홈스쿨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관해 돌아보며 마음을 새롭게 한다면 흔들림없이 중심을 잡고 바로 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다음세대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부가 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질서의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기억하며 머리 된 남편에게 순종하고, 또 돕는 배필로서 남편을 위한 기도를 끊임없이 해야겠습니다.

저는 아이 유치원을 그만둔 때부터 본격적인 홈스쿨을 준비하고 시작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남편의 생각은 달랐기 때문에 홈스쿨베이직 세미나를 함께 듣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먼저 목윤희사모님께서 강의하신 복당동지 1기에 욕심을 내서 도전하게 되었고, 강의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에 대해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남편과 홈스쿨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아직 마음이 열리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직접 알아보고 결정을 하면 더 좋지 않겠느냐고 설득하면서 세미나를 함께 들어보기를 청했습니다. 그래도 저의 제안에 무조건적으로 거절하지 않고 에프터케어까지 너무나 성실히 함께해주신 남편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홈스쿨베이직 강의를 통해 남편의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봅니다.

현장에서 끝나지 않고 에프터케어로 끝까지 수고해주신 소장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Comments

네아이아빠 01.15 12:05
생각이 달랐던 남편과 점점 한마음으로 함께 해나가게 될 수 있었음에 감사하네요. 남편 분께서 가장 먼저 후기까지 올려주셨고 말입니다. 부부가 연합함으로 복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인도함에 있어서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신 언니가 너무도 귀하십니다. 직접 얼굴도 뵈었지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에 가능했지 형제이고 자매였기에 가능한 일은 아니라 봅니다. 언니에게 감사의 글을 담은 편지와 작은 선물이라도 드린다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성실히 부부가 함께 본 과정을 마쳐주시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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