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8주과정을 마치고

세미나후기


근현대사 8주과정을 마치고

펭귄 0 800 2021.07.16 12:31

작년 11월 말에 홈스쿨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모임에서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중 마직막 근현대사를 훑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생전 처음 한국사를 접해 보는데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무슨 말인지 통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 연계가 잘 안되어 나의 무지함에 난감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진하 소장님의 안내문자에 '근현대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근현대사에 대해 좀 더 알아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에 복당동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단순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연대순으로 나열하며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정리해 줄꺼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역사에 대한 저의 무지함과 무관심에 회개하고 내가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하여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유를 먼저 누린 자로서 자유를 누리고 있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8주동안 2시간씩 강의를 이틀에 걸쳐 듣고 굳어진 머리를 쥐어짜내며 겨우겨우 숙제를 해나갔지만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숙제를 하므로 막연하게 기도하기보다 좀더 구체적으로 기억하며 기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귀한자리를 만드신 박진하 소장님과 섬겨주시는 목윤희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강의를 통하여 역사를 제대로 알고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자들로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과정을 다 마쳤지만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교사로 나설만큼 잘 알지도 못하고 방대한 분량들을 소화해낼 능력도 안됩니다. 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것 조금씩 아이들에게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한번 더 듣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연장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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