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동지 2기 후기 - 심봉사 눈 뜨다(영어교사가 근현대사 교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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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동지 2기 후기 - 심봉사 눈 뜨다(영어교사가 근현대사 교사 되다)

꿈꾸는타샤 0 201 07.16 14:56

결혼을 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고 당연히 그렇게 살아가는 줄로만 알았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두 번의 유산 후 어렵게 두 아이를 주셨고, 30대 중반에 비로소 엄마라는 이름을 허락하셨는데, 공교육 교사이면서도 공교육에 아이를 맡기기 싫은 아이러니한 마음을 품고 장기 휴직을 했었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 힘겹게 엄마가 되고 보니 내 아이와 학생들이 얼마나 예쁘게 보였는지 몰랐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 생명은 주께로부터 온다는 말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하셨다. 하지만 현실은 오랜 휴직 후 경단녀의 비참? 혹은 비굴?한 삶의 연속이었는데, 작년 초 갑작스레 터진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또다시 갑자기 휴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엔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된다.

 

휴직을 하고 두 아이의 신앙 교육과 학업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며,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시간을 허락하신 것 같았다. 내가 먼저 신앙 훈련을 하게 하셨고, 성경을 읽게 하셨고, 아이들과 가정 예배를 드리게 하셨으며, 복당동지를 통해 역사까지도 바로 보게 하셨다. 그 섬세하고 놀라우신 손길이 마치 나를 구원하시던 그 순간 같다. 나는 영어 교사이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복잡해서 역사라는 과목은 마냥 귀를 닫고 싫어했었다. 하지만 나를 대한민국의 교사로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고(영어 실력이 정말 없는데 경기도 공교육 임용고사에 합격하게 하셨다. 이 간증은 길어서 지금 다 할 수가 없다.) 나는 사명을 감당해야할 것이기에 답답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복당으로 인도하신 것 같다.

 

나는 좌파였던 사람이다. 교사가 된 직후 신규 교사에게 친절하게 다가온 젊은 선배 교사들이 전교조로 나를 끌어들였고, 순진 혹은 무식했으며 객지에 혼자 있던 나는 함께 밥 먹고 놀러 다니는 게 마냥 좋아 전교조에 바로 가입해 버렸던 사람이었다. 함께 강의를 들으러 다니며 우리나라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목소리에 귀가 솔깃했고, 역사가 뭔지도 몰랐기에 역사가 왜곡되었는지조차 몰랐던 무지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후 하나님을 만나고 아이들을 기르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영적 분별력을 가진 우파인 남편의 세뇌? 덕분에 10년 동안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깨어난 후 주위에 아무리 말해도 벽을 보고 말하는 것 같았다. 신앙인조차 귀를 닫고 세상에 무지했고,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겠다며 알려고조차 하지 않는 그들을 보며 정죄조차 할 수 없이 무력했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하지만 매 강의때마다 소름과 눈물이 쏟아지는 강의는 난생 처음이었다. 복당동지. 정말 소중한 강의였다. 40년이 넘도록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자랑스런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역사. 왜 우리는 학교에서 이런 것을 배우지 못했을까.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헬조선이라고 감히 떠들지 못할텐데 말이다. 내가 먼저 감사가 회복되었고, 기도의 방향이 재설정되었으며, 비로소 세계관과 역사관이 정립되는, 모든 것이 리셋되는 계기가 된 복당동지. 이 강의를 눈물과 기도로 이끌어 가신 목윤희 사모님 및 모든 관계자 분들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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