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교육에 관해서 양 극단에 서있다 작년부터 조금씩 마음이 모아져 홈스쿨 강의를 같이 듣게 되었다.
실질적인 내용을 기대했었는데 왜 홈스쿨을 해야 하는지 이유에 집중한 강의여서 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적인 효율이나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내게
더더욱 홈스쿨을 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시간이었다.
팩트구나 하는 생각에 놀라기도 했고
혁신 학교에 있으면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여서 당황스럽고 불편한 마음도 들었다.
막연히 이건 뭐지 하면서 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였다고나 할까.
계속 언제가 원하시는 때일까 생각하게 되는데
홈스쿨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게 한 데 있어서는
처음에 강의할 때 소장님이 가지셨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말씀 중심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들로 키울 수 있는 가정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본다.
이렇게 잘 준비하고 계신 먼저 걸으셨던 분들께 감사의 마음도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