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비(15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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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비(15세) 후기

네아이아빠 0 1,071 2018.12.24 16:54
제 첫 해외 방문이 캐나다 홈스테이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 외국에 와서 너무 낮설고, 무섭고 언어가 안통하니 길 잃어버리면 끝장이겠구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홈스테이 할 집에 들어가기전에 다리가 후들거리기도하고 집에 들어가서 다같이 소개할때도 수줍어하고 한 1주~2주 정도 적응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말이 안통해서 바디랭귀지를 사용하기도하고 영화에서 듣고 보고 했던 단어들을 조합해 대충말해 처음은 버텼지만 같이 살다보니 오해가 생길때도있고, 캐나다의 매너나 언어에서의 매너를 알아야하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을 해야한다는 현실에 부딪혀 일단 말이 안되도, 아는것들을 조합해 계속 말하려했고, 여기 집 애들이 말하는걸 따라하기도 했고, 모르는게 있으면 그냥 넘기지 않고 꼭 물어봤습니다. 질문이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영어로 설명해주셔서 배우게되는 어휘들이 더 많아지고 옆에서 다 영어만 쓰니 영어가 익숙해졌습니다. 제가 들어간 집이 활동적인 집이였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경험했습니다. 여기 교회도 한인 교회가 아닌 캐나다 교회를 가서 처음엔 너무 떨렸는데 제 또래의 애들을 만나보고 대화도 해보고 친구도 사귀고 정말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음식은 생각보다 다르지 않아서 적응하기에 쉬웠습니다. 아마 한국에 이미 서양음식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러지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어른들이 ”외국에 갔다와봐야 시야가 트인다” 라고 하시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인터넷에서 보던 것과 직접 경험하는건 하늘과 땅 차이 같았습니다. 진짜 시야가 넓어지고, 한국에서의 대학 무슨무슨 과로 정해놨던 제 뚜렷하지않고, 틀에만 갖혀있던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되고, 생각하는게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외국 홈스테이나 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경험해보는게 좋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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