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을 하면서 기다려주는 것을 배워가고 있어요.

홈스쿨토크


홈스쿨을 하면서 기다려주는 것을 배워가고 있어요.

다산 0 1,504 2021.04.04 09:46

때를 기다려주기


홈스쿨 15년차 다섯 아이 엄마인 저에게 점점 좋아진 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기다려 주는 것을 배워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기다릴 알게 되었냐구요?   아이들의 학습에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요.   워낙에 첫째아이가 언어를 빨리 배우고 적용했기 때문에 글도 쉽게 읽었습니다.   그런 첫째가 읽어주는 책을 매일 듣고 함께 놀았던 둘째도 자기도 빨리 읽고 싶어하길래 읽을 있는 학습을 4살부터 시켰습니다.   셋째는 그런 첫째와 둘째 사이에서 책읽어주기를 듣고 어울렸기에 욕심에 세살이면 금새 혼자 읽기를 있지 않을까 싶어 읽기 학습을 시켰다가 되려 애도 힘들게 하고 저도 힘들어져서 그만 두고 5(미국 킨더가르텐 나이) 다시 시작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부터는 절대 서두르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넷째가 태어났을때에는 읽어주기는 많이 하되 읽는 학습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알파벳도 본인이 물어보면 가르쳐 줬지 미리 외우도록 하지 않았지요.   다섯째도 마찬가지  주변에 살짜리가 알파벳을 줄줄 읽을 알때에  저희 다섯째는 5 초반 이면서도 모르는 알파벳이 있었지요.     그치만 꾸준히 언니 오빠들이 매일 읽어주는 책을 들었고, 엄마 아빠가 읽어 주는 책을 들었던 아이는 비록 글씨를 읽을 줄은 몰랐지만 안에 내공(?)이라 할까요, 많은 양의 지식과, 읽기의 즐거움, 그리고 다양한 어휘가 저장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5 부터 알파벳과 한글 읽기를 매일 조금씩 가르쳤습니다.   6개월 지나니 이제 줄줄 읽을 있게 되었지요.     셋째를 기를때 닥달하면서 매일 읽기를 가르쳤을때에는 가량이 지나도 안되더니, 넷째, 다섯째는  쉽게  혼자 읽는 법을 터득했답니다.    중요한 것은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어휘를 접하고, 다양한 읽기를 통해 지식도 넓히고 읽기의 재미를 붙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에서 5세가 될때까지 알파벳도 모르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 주고 내공을 쌓아주었더니, 지금은 읽기 실력이 엄청 빨리 향상되고 있습니다.   매일 아이가 읽어주는 책을 들으면서 속으로 감탄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때를 기다려주면 비행기가 활주로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듯 너무나 쉽게 아이들의 읽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있는 같아요.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7 우리집이야기 홈스쿨링 중(초중고대학)인 선배의 시간관리 조언 댓글+1 호도애 2023.12.04 373
156 우리집이야기 18살에 처음 배운 영어로 21살에 학습이론을 영어로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댓글+1 호도애 2023.09.27 702
155 우리집이야기 21년간 자녀에게 적용한 홈스쿨 아빠의 독서지도법 호도애 2023.08.16 676
154 우리집이야기 홈스쿨러 13살 사랑이의 2022년 글쓰기(총 에세이 210편_622,800자) 호도애 2023.01.02 1196
153 우리집이야기 홈스쿨러의 질문법 훈련_질문노트를 만들어 활용해보세요. 호도애 2022.12.12 1034
152 우리집이야기 홈스쿨러의 감정관리노트,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호도애 2022.12.08 1048
151 우리집이야기 홈스쿨 아빠의 세가지 독서지도법 2부 호도애 2022.12.07 1014
150 우리집이야기 홈스쿨 아빠의 세가지 독서지도법 1부 호도애 2022.12.07 1162
149 우리집이야기 초등학교 교사인 내가 홈스쿨링 하는 이유 (원초롱 초등학교 교사) 호도애 2022.12.06 1231
148 우리집이야기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_둘째 딸 13살 홈스쿨러 사랑이의 생일 감상문(아침 가정예배) 호도애 2022.12.06 996
147 우리집이야기 (20세 홈스쿨러가 말하는) 홈스쿨러의 세가지 시간관리 철칙 호도애 2022.12.06 1098
146 우리집이야기 함께 시간 보내주다가 발견한 보석같은 시간 다산 2022.04.05 1345
145 우리집이야기 홈스쿨 가정 학교에 가시면 서류에 싸인 하셔야 할꺼여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댓글+5 도르가 2022.01.12 2189
144 우리집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글쓰기를 시키지 않은 이유 호도애 2021.12.25 1615
143 우리집이야기 선교사 자녀도 해외에서 정원외 관리를 받나요? 댓글+1 길갈 2021.11.17 1578
142 우리집이야기 우리 넷째가 고른 "Grand Escape" (날씨의 아이 사운드 트랙 중) 피아노 악보 공유합니다 다산 2021.10.20 1885
141 우리집이야기 한글, 영어쓰기를 성경으로 다산 2021.10.12 1640
140 우리집이야기 이중 언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읽기 퀴즈 다산 2021.10.03 1301
139 우리집이야기 온 가족 영어 나눔 프로젝트 댓글+3 다산 2021.04.21 1935
138 우리집이야기 Grandma가 함께 해주시는 홈스쿨링 다산 2021.04.07 1958
137 우리집이야기 일주일 메뉴 함께짜기 강추입니다! 댓글+2 다산 2021.04.05 1569
열람중 우리집이야기 홈스쿨을 하면서 기다려주는 것을 배워가고 있어요. 다산 2021.04.04 1505
135 우리집이야기 동생들에게 책읽어주기 과제 댓글+4 다산 2021.04.03 1815
134 우리집이야기 [좌충우돌 아들셋 엄마와 홈스쿨] 개종부터 정원외관리 신청(2) 댓글+7 세아들맘 2020.07.07 2069
133 우리집이야기 [좌충우돌 아들셋 엄마와 홈스쿨] 개종부터 정원외관리 신청(1) 댓글+6 세아들맘 2020.06.19 2256
132 우리집이야기 [의의나무를가꾸는홈스쿨]저녁식사후 성경암송 조평화 2020.04.24 1290
131 우리집이야기 취학유예신청 이야기 공유합니다. 댓글+3 현빈아맘 2020.04.04 1775
130 우리집이야기 [의의나무홈스쿨]다니엘프로젝트 댓글+2 조평화 2020.04.04 1493
129 우리집이야기 [의의나무홈스쿨]스스로 시간관리하기 조평화 2020.04.04 1514
128 우리집이야기 [의의나무홈스쿨] "IBLP성품카드"를 활용한 성품훈련 조평화 2020.04.04 1924
127 우리집이야기 정원외 관리 학교와의 관계에 대한 방주학교 저희집의 경우를 공유합니다. 댓글+3 도르가 2020.03.30 1550
126 우리집이야기 2019/3/1드디어 출발한 '주의 교훈과 훈계로' 홈스쿨입니다. 댓글+5 노력형엄마 2019.03.05 1353
125 우리집이야기 집에서 말씀 선포하는 특권!! 댓글+2 Klara84 2019.02.19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