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하다고 말하기 전에....
하나님은 나를 특별하게 만드셨어요
짧은 책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책은,
모든 사람안에 있는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그래서 장애아동이라는 말 대신에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표현이 참 마음에 듭니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다"
이런 특별한 도움은 차별금지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와 다름을 인식하고, 다름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를 찾아 줄 수 있는 교육과
가치관 형성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주일학교에서의 헤프닝을 담은 짧은 내용이지만
다름을 이상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특별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돕는 측면에서
볼 때, 올바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하기에
어린이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가르치는 것은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옳은 교육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익함이 있으면, 부족함도 있게 마련인데,
가르침은 그 유익함과 부족함을 종합하여
옳음을 선택할 수 있는 바른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단순히 장애인이기때문에 도와주어야 한다는
뻔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존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런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아이들이 스스로 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