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발전사

홈스쿨이란


홈스쿨발전사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에 건너온 청교도들은 자녀를 하나님 방식으로 키우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미국 건국 당시 초기에는 학교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교육이 부모에 의한 홈교육(Home Education)이었다.

1700년대 초기 15개 주에서 학교를 만들어 문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학교가 생겼어도 여전히 부모가 학교프로그램에 관여하며 함께 가르치는 수업이었다. 수업은 주로 하나님의 성품을 배고 익히는 것이었다. 미국은 초기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독립되었는데, 독립 후 나라는 청교도들에 의해 성경 원리로 세워졌다. 즉 초기 미국은 하나님 나라 원리에 작동되는 하나님 중심국가였다. 법률, 정치 시스템, 행정 시스템, 교육 등 모든 것이 성경 원리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1950년부터 교육시스템이 자녀의 교육을 정부가 관리하고 통제하는 공교육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자녀교육의 모든 것을 부모가 결정했는데 이후부터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성경이 학교에서 사라졌으며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본주의 교육이 행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부모는 교육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교육의 결과는 좋지 못했고 1970년대 들어 부모는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에 위기를 느끼고 자녀를 학교에서 빼내어 와 스스로 책임지고 집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기독교인들 중심으로 홈스쿨을 하는 가정들이 늘고 엄마들의 헌신으로 홈스쿨이 좋은 열매들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1980년대 들어 많은 사람이 자녀의 대안교육으로 홈스쿨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는 아버지들이 홈스쿨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했고, 2000대 들어서면서부터는 교회들이 동참하여 부모가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 홈스쿨 역사 30여 년 만에 현재는 교육과 가정을 교회가 함께 책임지는 홈스쿨 가정 중심의 교회들이 성장하게 되었다.


Ray와 HSLDA(1997)의 연구에 의하면 홈스쿨 학생들은 미국 전국 표준화 학력검사에서 같은 학년의 공립학교 학생들에 비하여 읽기, 쓰기, 듣기, 수학, 사회, 과학 등 전 교과에 걸쳐서 성적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스쿨 학생들은 과목에 따라 평균 상위 13%에서 20% 위치에 놓여 있다. 흥미 있는 사실은 홈스쿨 학생들이 학업 성취는 학부모의 학력 수준과 상관없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홈스쿨 출신들은 질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유는 어려서부터 성품교육을 철저하게 받으며 몸에 익히고 부모를 비롯하여 윗 권위에 절대 순종하며, 자라면서 다양한 재능을 계발하고 빠른 시기의 현장 인턴십 경험을 통해 사회적응력이나 리더십을 배우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이들은 집에서 공부하며 동시에 무언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계발하여 가족이 함께 사역하거나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 적응력도 우수한데, 대부분의 홈스쿨 부모들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로부터 배우며 홈스쿨 네트웍을 통해 폭넓은 사회성을 가지도록 양육하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이렇게 홈스쿨 학생들이 성적과 성품, 창의력, 사회성 등에서 공교육 학생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검증되면서 홈스쿨을 선택하는 인구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1980년대 초 홈스쿨 인구가 10만 명, 1990년대 초 30만 명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1990년 대 들어서면서 홈스쿨 선택하는 가정들이 급속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1990년 대부터 10년간 거의 10배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금 추세로 보면 2010년에는 그 인구가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