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잠언에는 아이들에게 매를 대라고 하는데,아동학대는 아닌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은 아동학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매라는 훈육의 한 가가지 방법을 통해 자녀 교육을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한 것이다.
훈육(instruction)이란 말은 원래 제자들에게 준 교훈이란 뜻으로 오히려 성경에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라고 하였고,(엡6:4)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안고 축복기도까지 하셨다.
훈육의 기초는 사랑이며 자녀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부모의 가르침에 따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매를 대는 것은 훈육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최소한에 그쳐야 할 것이다.
< 훈육에 관한 잠언>
훈계를 지키는 사람은 생명의 길에 이르지만,
책망을 저버리는 사람은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 (잠10:17)
훈계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지식을 사랑하지만,
책망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짐승같이 우둔하다. (12:1)
훈계를 저버리면 가난과 수치가 닥치지만,
꾸지람을 받아들이면 존경을 받는다.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훈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13:18,24)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아버지의 훈계를 업신여기지만,
명철한 사람은 아버지의 책망을 간직한다.
옳은길을 저버리는 사람은 엄한 징계를 받고,
책망을 싫어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것이다.(15:5,10)
거만한 사람은 자기를 책망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며,
지혜 있는 사람을 찾아가지도 않는다.
훈계를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지만,
책망을 잘 듣는 사람은 지식을 얻는 사람이다. (15:12,32)
네 아들을 훈계하여라. 그래야 희망이 있다.
그러나 그를 죽일 생각은 품지 말아야 한다. (19:18)
상처가 나도록 때려야 악이 없어진다.
매는 사람의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 (20:30)
마땅히 걸어야 할 그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라.
그러면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않는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혀 있으나,
훈계의 매가 그것을 멀리 쫓아낸다. (22:6,15)
아이 꾸짖는 것을 삼가지 말아라.
매질을 한다고 하여서 죽지는 않는다.
그에게 매질을 하는 것이,
오히려 그의 목숨을 스올에서 구하는 일이다. (23:13,14)
매와 꾸지람은 지혜를 얻게 만들어 주지만,
내버려 둔 자식은 그 어머니를 욕되게 한다. (29:15)
훈육을 해야하는데, 그럴때 마다 매를 들어야 하는지...
큰아이는 4살이라 매를 맞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무엇을 잘 못했는지 말하게 한후 매를 맞는데,
매를 맞고 나면 울면서 "안아주세요" 해요. 말도 통하고 훈육이 되는 느낌이에요. 관계에 문제도 없고요
그런데 작은 아이는 2살인데, 매를 맞으면 울면서 방으로 들어가요. 가서 이불과 베게를 끌어 안고 손가락을 빨아요 ㅠ.ㅠ 그 모습을 보면 정말 맘이 아파요.
큰 아이처럼 안아주세요 하면 좋을 것을....
보통 작은 아이가 매를 맞는 이유는 목욕하고 나서 옷을 안입어요. 감기도 쉽게 걸리는데...
아토피가 있어서 크림을 잘 발라야 하는데 목욕하고 로션 바르는 것을 싫어해요.
그래서 저녁마다 매를 맞아요....
큰 아이랑 성향이 다른 것인지 반응이 너무 달라서 제가 참 당황 스러워요.
부모가 판단시에 반드시 고쳐야만 하는 상황에 아이가 불순종할 경우 일관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몇번 하다가 아이의 고집에 지쳐서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부모가 일관성을 가질 때 결국 아이도 굽히거든요. 그리고 참 쉽지 않은 것이지만 흥분하거나 화내지 마시고 하시되 두번 세번 잘못했을때가 아니라 첫번에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수로 한 것에 대해서는 징계가 아닌 용납이 필요하고요. 물론 모두 말이 쉬운 참 어려운 일이랍니다. ^^ 힘드셔도 막내가 세살, 네살 먹었을 때 달라져 있을 겁니다. 사랑으로 훈육해야지 훈육에 너무 집착하셔도 곤란하답니다. 징계를 할 경우에는 화장실이나 특정 장소에 가서 정해진 매를 가지고 이러 이러해서 징계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시고 징계 후에 안아주시고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시간도 없는데 매번 이런 절차를 거치는게 쉽지 않다보니 화를 내거나 그냥 말아버리기도 하지요. 이런 방법들이 기계적으로 원칙적으로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각기 조금씩 다른 상황에 다른 아이들... 책처럼 말처럼 되지 않는 것 때문에 힘이 들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책들을 한번 읽어보시고 뒤돌아보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보시기 바랍니다.
저 혼자만 갈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모두 겪는 상황이라는 것 만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해야 겠다는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