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 동일한 육아의 문제로 고민하는 세 맘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엄마에게 꼭 붙어서 떨어질 줄 모르고 하루종일 찡찡거리며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토들러들
말기를 알아듣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들
밀려오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든 엄마와 아이들의 짜증이 뒤섞이어 저녁이 되면
녹초가 되어버리기가 일수죠 . 무엇인가 좀 다른 것이 있을것 같은데 ...
혹 이런 상황 가운데 계신 맘들이 있으시면
1) 기도하세요
너무 정답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이런 상황가운데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세요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 아이와 본인의 마음을 주장해 주시기를,
인도해 주시기를,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하세요
개인적인 기도시간에, 또 아이가 짜증을 부리고 투정을 부리는 그 순간에
화가 밀려오고 감정을 다스릴수 없을때 우리가 할수있는 일은 간절히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2) 아이에게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하세요
우는 소리를 하거나 찡찡거리거나 소리지르는 아이에게 곧 바로 응답하는 것은
아이의 바람직하지 않는 태도를 더 부추기는 행동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엄마가 달려오는 구나 라는 메시지와 함께 내 요구가 관철 되는 방법임을
학습하게 되는 거죠
우는 소리와 함께 하는 요구는 네가 우는 소리를 그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해주세요
처음에는 그동안의 학습때문에 고생할수 있지만,
계속 동일하게 우는 소리와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 엄마에게 아무 효력이 없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되면 행동을 수정하게 된답니다.
(아이마다 시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잠언22:6 에 이런 말씀이 있지요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Train a child in the way he should go and when he is old he will not turn from it.
부드럽고 온유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목소리 톤이 변하지 않고, 안정되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훈련이 되는 순간까지 계속 훈련시켜야 합니다.
3)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기록해 보세요
아이가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있나요?
아침 저녁으로 성경을 읽어주시나요?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낮잠을 잡니까? 아니면 아무때나 원하는 시간에 먹고 잡니까?
하루 중 바깥에서 노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날씨가 궂은날을 제외하고는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하루 중 몇분 동안이나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집중해서 놀아주시나요?
혹 오늘 해야 할일, 드라마, 인테넷 서핑, 전화, 엄마의 할일 리스트가
아이의 필요를 채우는 것보다 우선순위에 있지는 않나요?
아이에게 하루 일상적인 스케줄이 있나요?
지금 꼭 적어보세요.....
다 적으셨나요.
저희 아이들이 토들러 시절에 가끔씩 저를 괴롭혔던 것은
아이들에게 저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거짓말에 귀를 기울인것과
아이들보다 내가 하고 싶은것, 나를 섬기고 싶은 이기심이었답니다.
조그마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어떤 때는 귀찮고 힘든 일이예요 .
요즘 제가 저희 아이들 공부한 것을 일일히 체크하는 일을 꼭 필요한 일이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이 일때문에 자주 기도한답니다.
귀찮고 하기 싫지만 제 이기심과 싸우고 아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섬길수 있도록 )
혹 이기심 때문에 아이의 필요를 자주 미루고 헤아리지 못한다면,
여러가지 이유로 아기가 규칙적인 일상을 갖도록 훈련하지 못했다면
아이는 다음에 어떤 일(놀이)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에 ,
계속 엄마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지만요
4) 아이 스케쥴을 만들어 보세요
미국에있는 동안 아이가 어린 경건한 맘들이 많이 만났답니다.
저를 깜짝 놀라게 한것은 대부분의 맘들이 아가들이 태어나자부터 아가들에게 스케줄을 만들어서
아가들이 맘들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맘들이 아가들의 성장을 살펴보면서 조정하는 것예요
1살도 되지 않은 쌍둥이 둘과 2돌이 채 되기 전인 세 아들을 키우는 제 친구는
아침에 아기들보다 한시간 반 전에 일어나서 말씀보고 기도하는 시간까지 가지고 있더라구요 .
그것뿐 아니라 아이들을 재우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남편과 일주일에 한번씩 데이트까지 하더군요
이 모든 것이 아이들 일정한 시간에 재우고 먹이고 놀이하게 하는 스케줄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너무 놀랍지 않나요?
이런 일들이 여러분에게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맘도 아이들도 행복하게하는 일이랍니다.
꼬옥 제 주변에서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미쿡사람 말구요 ㅋㅋ
내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들과 놀이를 넣어서 스케줄을 만들지 적어 볼게요.
토들러 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