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7세 딸 소율,4세 아들 황)와 태중의 아이(14주 믿음이)의 아빠 입니다.
세째가 아들일거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아직은 불확실하고
다음주쯤에 병원에 가보면 확실해질 거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을 홈스쿨 시키겠다 생각하며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지내왔는데
어느덧 이제 내년이면 첫째 아이가 실제로 학교에 다니게 되는 나이가 되어
구체적으로 홈스쿨을 어떻게 준비하고 교육해야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된거 같아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수안보 온천에서 진행된 303 암송캠프에 참여하였고
캠프 마치고 수요일 오후에 바로 대명리조트로 왔습니다.
소장님의 배려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하루 더 예약할 수 있었고
아쿠아월드에서 할인가격으로 아이들과 함께 수영하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세째를 가진 아내와 두 아이가 잘 버텨줄지 많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내의 몸상태와 아이들 상태를 봐가면서 캠프와 컨퍼런스의 일부 스케쥴은 포기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날까지 모두 은혜롭고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홈스쿨 보다 더 큰 그림인 신앙인의 삶에 대한 인생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가치관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홈스쿨이 목표가 아닌 신앙인의 삶을 위해 필요한 가정교육과
우리가 신앙인으로서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고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모임을 통해 홈스쿨러 분들과의 은혜로운 만남도 감사했습니다.
저희처럼 홈스쿨을 처음 시작하는 가정도 있었고
홈스쿨을 이미 7년 이상 하고 계신 가정도 있었는데
각자의 상황 이야기를 들으면서 홈스쿨에 대한 생각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홈스쿨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여러 경험들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을 입양하여 키우시는 분들과의 만남도 은혜로웠습니다.
또한 은혜로운 홈스쿨에 대한 간증의 나눔도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부모 코칭의 시간이 짧아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시 한번더 부모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부모와 잘 떨어지지 않는 둘째 아들 때문에 유치프로그램에 보내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기도 하고 목사님을 좋아하며 기뻐하는 둘째의 모습을 통해
오히려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컨퍼런스 기간동안 알게되어 구입하게 된 책들 또한 무척 소중한거 같습니다.
지금 아내는 "자녀 양육의 위기 극복하기" 책을 읽으며
앞선 홈스쿨러 분들의 선 경험들을 간접 체험 할 수 있어 많은 은혜를 누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컨퍼런스를 위해 수고하며 섬겨주신 분들과 귀한 말씀 증거해주신 목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