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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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편 후기

아슈크림 0 842 2022.01.14 00:13
오랜 기간 난임을 거치면서 아이들 두 명을 선물로 주셔서 많은 나이에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나름 성경적으로 키우고 싶어서 답답할때 양육서를 보다가 어렸을 때 순종을 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보고 순종훈련을 하기 위해 매를 들어보기도 하고, 기독교 자녀양육서를 읽기도 했습니다. 읽은 책들이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답답함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까페에서 공지사항에서 연말에 훈육편강의를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제목처럼 3인 3색으로 다른 빛깔이면서도 세 분의 강의가 정말 유익했습니다.

이정연 사모님께서는 낭랑하시고 지적인 목소리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말씀으로 교훈(teaching), 책망(rebuking), 바르게 함(correcting)과 의로 교육하기(training in righteousness) 를 훈육에 대입해서 알려주셔서 훈육의 기본 원리와 해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훈육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생활에서 가르쳐야 하기때문에 부모가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또 책망할때도 나의 기준이 아닌 말씀의 기준으로 해야 하고, 온유함으로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화=우상’ 화내는 것은 내 안에 우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찔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엄마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인데, 내 안의 자녀를 통해 내가 인정받고 하는 우상이 있기 때문에 화가 난다는 것을 듣고 정말 맞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추소정 사모님의 강의는 강의를 듣다가 결국 제가 울어버렸습니다. 사모님의 강의를 통해서 훈육과 경청 뿐 아니라 제가 얼마나 율법주의에 빠져서 복음때문에 기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어머님과의 관계를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어머님과의 관계를 보셨다는 말씀이 크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다른 두 사모님의 목소리처럼 낭랑하지 않고 저음의 목소리이신데 (제가 제 목소리가 저음이라서 살짝 컴플렉스가 있는데) 하나님의 오리지널 디자인대로 살고 계신 것 같아 위로가 되었습니다.
훈육이 실패하는 이유가 권위에 대한 오해와 남용, 성령의 역사인 것을 모르고 내가 해야한다는 생각, 영원의 관점이 아니라 단기적인 관점으로 인해 조급해짐, 율법과 복음의 차이를 알지 못하고 좋은 소식을 좋은 조언으로 바꿔놓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추 사모님께서도 역시 마음의 동기를 강조해주셨습니다. 동기동기!! 마음의 문제를 읽고 마음을 다루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화가날 때 “도둑이다”를 외치라고 하셨습니다. 화가나는것이 아니라 화내기로 선택한 것인데, 그 동기를 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치심? 실망감? 두려움?
또한 주일가정식탁예배라고 하셔서 그날은 맛있는 것을 먹고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강의를 듣고 경청의 방법을 가정에서 실천해보니 울음 많은 첫째 아이에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울음길이가 짧아질때가 많았습니다.

세번째 백은실 사모님의 강의도 훈육의 기본은 복음이다!가 주 메세지인 것 같습니다. 4명의 아이들을 키우셔서 그런지 기본 원리와 아이들 양육의 전반을 실제적인 예와 함께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징계의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을 먼저 알게 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훈육의 기본자세인 온유함에 대해서 설명하시면서 내 힘으로 하지 못하기에 말씀을 적어두고 하라고 하셨는데, 당장 실천해야겠습니다. 또한 훈육에 있어서 부부의 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주셨는데, 무릎을 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자기 돌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맞는 말씀이다 당장실천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옥같은 강의들이라 강의를 들은 대로만 살아낸다면 정말 제가 10년 뒤에는 저 자리에 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박소장님께서 망각의 동물이기에 매년 들으라고 하셨는데, 매년은 아니더라도 삼년에 한번씩은 들어야겠습니다. 또 아이홈스쿨에서 열린 강의를 처음으로 들은 것이었는데, 홈스쿨을 안하더라도 모든 강의를 듣고 자녀양육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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