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삶은 별개일 수 없듯,
행동을 촉구하는 행위를 정치 행위라고 정의한다면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모든 설교는 정치적 행위라는 말이 됩니다.
애프터 케어를 거치면서 근대사를 통한 우리 민족의 소명을 깨닫게 되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9살인 저희 딸은 요즘 이순신에 꽂혔다가 관심사를 넓혀서 국사에 관련된 책들을 탐독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조선 왕, 고려 왕은 이미 다 외울 만큼 깊이 파더라고요...
근대사에 관한 내용들도 종종 해주고 있습니다만, 좀 더 깊은 이야기들도 해주려 합니다.
목회 세계에서 어느덧 '민족주의'가 배제되는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이것도 좌경화의 일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소명은 태생적 배경으로 안게 된 민족의 범주를 넘지 못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소명은 민족적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은 민족의 안위만을 구하는 좁은 민족주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한 태생적 부르심이라는 것도 깨닫습니다.
한때 모퉁이돌로 인해 통일에 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통일에 대한 꿈들이 더욱 커져가는 걸 느낍니다.
주일마다 성도들 7~80명 정도에게 기도를 해주는데, 이젠 성도들 자녀들을 위한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이 나라를 일으킬 법조인, 사업가, 사상가, 정치인들이 세워지기를 축복합니다.
삼성, 더 글로벌한 꿈을 꾼다면 구글 정도가 꿈이었던 삶이 아니라,
이제는 세속적 세계관으로 세운 기업에서 남이 주는 녹을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기업을 세우고, 그 꿈으로 선한 사업들을 하는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처럼,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이미 변화를 일으킬 자들을 심어놓으신 것도 확신합니다.
대중의 힘으로 변혁을 추구하는 것도 귀하나(성경에서는 대중의 도모는 보통 부정적이었습니다. ex. 고라 당, 아데미 신전의 군중, 십자가 군중...),
하나님의 뜻으로 적재적소에 심겨진 실력자들이 순교하는 마음으로 생을 바쳐 악을 저지하고, 그들은 전국민의 기도의 응답이 되는 그런 꿈을 꾸어 봅니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그러한 존재가 되기를...
이 어둡고 미혹이 가득한 시대... 모세와 같은, 이승만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소장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뵈올 날이 있겠지요~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