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과정을 들은 후..>

언제부터인가 나 스스로가 우리나라 국민임에도 우리나라 역사에 무지하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꼭 한국사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취직시험을 위한 것도 아닌 한국사를 혼자 공부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마냥 시간이 흐르던 중 ‘복당동지’라는 근현대사 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홈스쿨링 단체에서 주관하는 만큼 믿음이 신실하신 어느 기독교인분이 강의하시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분명 하나님 안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야기 할텐데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려나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궁금함, 기대감 그리고 이번기회에 역사공부를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강부터 제가 생각하고 기대하던 수준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 이상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저에게 참 신선하고도 충격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어?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를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내가 그냥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이렇게 대단한 나라에서 태어난거구나. 정말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선택받은 민족이구나.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많은 은혜와 복을 주신만큼 우리가 온 세계를 향해 일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저의 생각과 시각이 바뀐 것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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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선교사님들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그동안은 선교사님들은 선교사니까 라는 생각으로 당연하게 생각했고 그 분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기도는 했지만 간단하고 형식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강의를 들으며 조선말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헌신하고 희생한 수많은 선교사님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 개개인의 삶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분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이 조선땅에서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살리고 보살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난과 전염병 등의 환경과 악조건의 조선 땅에서 나라는 기울어지고 조정은 제 할 일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백성들이 기댈 곳은 선교사님들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살리고 일으키시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는 아주 작은 밀알에 불과해 보였지만 후에는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쭉쭉 뻗어 자라 우리나라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내다보며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눈에 실패한 것 같이 보여도 그 과정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를 할 때 저의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 분들의 그 수고와 헌신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그분들의 삶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중보하고 싶습니다.

둘째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에 대한 저의 시각입니다. 학교 다니며 교과서에서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었고 독재자였다고 배운 기억만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분의 삶을 자세히 보게 되었고, 제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고, 또 제가 아는 것은 아주 아주 극히 일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삶이 너무나도 훌륭하고 정말 진심으로 끔찍이도 우리나라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은 하나님이 보내시고 세워주신 지도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 이후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분처럼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신의 모든 것을 나라에 바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분처럼 제대로 된 지식과 생각으로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참으로 그런 분이 우리나라에 태어나 오직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신 건국대통령이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그렇게 정정하게 오랫동안 나라를 위해 일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쩌다가 이렇게 우리나라 건국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었을까 너무나도 안타깝고, 어서 빨리 모든 이들이 제대로 알아서 우리나라를 자랑스러워하고 우리나라 건국대통령을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는,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나에게 적대감, 무서움 그리고 솔직히 무관심의 대상이었다면 강의를 듣고 난 후, 그곳은 우리가 도와줘야할 곳, 품어야할 곳, 우리와 함께 가야할 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그토록 바라고 꿈꾸던 통일. 그리고 그들은 우리 동포이고 국민이라고 그들을 생각하며 마음 아파하던 이승만 대통령처럼 우리가 앞으로 북한주민들이 품고 기도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언대로 이 나라를 잘 지켜내야하고 한반도는 통일되어야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되어 있듯 우리 땅은 반쪽짜리가 아닌 한반도 전체입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북한주민들은 우리 민족입니다. 우리의 한핏줄, 가족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산정권 아래에서, 사이비 종교와도 같은 주체사상 아래에서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는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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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들으며 문득문득 떠오르던 생각은,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럽고 모두가 눈이 가려져 무엇이 정의인지 볼 줄 모를 때, 단 한 명이라도 제대로 알고 보고 공부하고 올바른 길로 가자고 외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참으로 힘이 없어보이고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승만 대통령처럼 말입니다. 올바른 진리로 무장하여 용기있게 외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모두가 각자 자기 살기 바쁠 때에, 그래도 나라가 잘 돌아가는 것은 소수 덕분입니다. 결국 나라를 살리는 것은 기도하는 자들,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자들, 그 소수가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소수가 되는 것이 애국하는 것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강의는 한번 듣고 끝낼 수 있는 강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모두가 들어야 할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아는 민족은 희망이 있습니다.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귀한 강의를 준비하시고 이끌어주신 분들의 수고에 그리고 용기와 헌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여러 번 듣고 숙지하여 남에게도 전해 줄 수 있는 제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