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라는 시간이 벌써 지나갔다는 것이 현실감없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체감으로는 한 3개월 지났나싶은...
과장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요. 무엇이 이토록 팩트 바이블 시간을 즐겁게 만들었나?
첫째, 명강사이신 장로님
명강사는 어려운 내용을 더 어렵고 복잡하게 가르치는 강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강사죠. 매번 많은 내용을 시간의 제약으로 다 못해 아쉽다는 장로님을 뵈며,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듣는 수강생들이 헷갈리지 않게 간단, 명료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강의해 주셔서 팩트 바이블 스터디는 매주, 매시간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입체적으로 보이는 성경
오랫동안 신앙 생활하며 몰라서 몰랐던 것, 안 알려줘서 몰랐던 것, 몰라서 궁금하지도 않았던 성경의 내용들을 강의를 통해 알게 되며, 눈에 비닐이 벗겨지는 느낌? ㅎㅎ 알고나니 성경이 재미있고,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왕궁에 서 있는 다윗이 되어보기도 하고, 포로가 된 다니엘이 되어보기도 하고, 삶이 헛헛했던 나오미가 되어 보기도 하는... 팩트와 묵상... 그 어디쯤에서 인물들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마음을, 성품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라 더 의미가 있었죠.
셋째, 다섯 식구가 함께하는 시간
남편과 저, 아이 3명과 함께 공부하며 공유하는 이 시간은 말 그대로 꿀맛, 꿀잼이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최대한 참석하며 함께한 남편, 점점 글씨도 예뻐지고 필기와 그림도 꼼꼼해지는 첫째, 아직 글씨를 모르지만 말씀 들으며 본인의 이해와 감성으로 그림 필기(?)한 둘째, 셋째
온가족이 같은 것을 배우며 함께하는데 심지어 성경 말씀!!! "이건 꼭~사야해"라는 광고 문구처럼 제 마음이 딱 그랬습니다.
내년에도 재수강 확정입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환경을 열어주신 아임홈스쿨러에 감사.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가족들과 아임홈스쿨러 가족들에게도 감사 감사합니다. ^^
2023~2024 자녀와 함께하는 팩트 바이블 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