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암송하는 공동체 자매님을 통해 성부영 책을 알게 되었고, 아 이거구나!하면서 기뻐했습니다. 카페도 알려주셔서 카페 가입까지 했는데..딱 거기까지였습니다. 너무 좋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래,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까 천천히 해야되지 뭐~하면서 미루다가 주재원으로 나가있는 남편 따라 인도에 갔다가 영어의 장벽에 부딪히고,,ㅠㅠ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며 영어회화책 한권을 외워야하나보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잠시 영어와 멀어졌다가 우연히 집에 꽂혀있던 잠** 책을 읽으며 아 영어 시작해야하는데! 잠** 해봐야하나..하고 또 다시 기웃거리기를 시작.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그런 저를 가만두지 않으셨습니다.
마침 아임홈스쿨러 문자를 통해 성부영 강의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책을 통해서만 알았기 때문에 저자 직강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도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막판까지 지금 내 상황에 강의를 듣는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입금을 미뤘는데 역시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첫 시간, 가정의 질서를 세워야한다는 말씀으로 지금 부모와 자녀의 위치가 어떻게 잘못 자리잡았는지 깨닫게 하셨고 남편과 저, 자녀들을 향한 오리지널 디자인에 대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그 모습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이 있으며 역동적인 삶이 될 수 있는지, 여쭤보면 분명히 말씀해주신다 하셨으니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이리 기웃, 저리 기웃거리는 제 모습을 보게 하시면서 이제 유목민 그만하고 하나님께 정착하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방법과 전문가들의 말, 옆집 엄마의 말이 아니라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삶! 저희 가정의 모습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카페 가입만 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던 저에게 친절한 사모님의 안내는 시작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하셨고, 이렇게 거저 주는 은혜를 받아 누리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의 귀한 보석을 저에게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시작이라 갈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느리더라도 꾸준히, 목표를 분명히 하고 나아가겠습니다. 공동체 안에 속해서 함께 으쌰으쌰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귀한 강의 들을 수 있게 많이 애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영어는 성부영!!!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