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정공동체 생활중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남편과 잘 지내는것이다.
영어방법을 기대했던 나에게 남편과 잘지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추사모님이 너무 신기했다. 생활에 영향이 있을줄 알았지 그게 학습과 연관이 있다니. 너무 하다고 생각을 했다. 강의를 듣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쓰라리고 폐부가 찔리는 이야기가 절반이 넘었다. 술먹고 씻지도 안는 남편 옆에서 자본지가 언제인지...그런 나에게 합방을 하시란다....정말 자멸하고 싶었다.
내가 이 수업을 다 들었다는것이 너무 신기하다. 4강 강의 중에 울컥하지 안은적이 없었다. 사실 추사모님의 가정생활습관 이야기 알고 있었는줄도 모른다. 하지만 내 방식대로 내가 좋은대로 하고 살았던 나에게 이제 그만 멈추라고 빙빙돌지 말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충실하라고 하시는거 같았다.
남편은 매일 저녁 집에서 술을 먹어야 한다. 알콜중독까진 아니지만 의존이 있다. 그래서 홈스쿨 하고 싶으나 로망이었고,
그저 세상방식이 아닌 하나님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수강을 하였는데.....너무 아팠다. 그래도 혈유병걸린 여인 처럼 추사모님의 직강을 듣고자 마지막 강의는 현장 강의를 참여하였다.
나의 육신의 이야기(패배의 언어, 부정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를 듣지 말고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을 깨우라고, 남편은 나의 구원을 위한 비밀병기라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언어를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게다가 업무적으로 영어를 잘하면 일을 훨신 수월하게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 나두 영어가 너무 잘하고 싶은 사람인지라 성부영이 끝나고 성부영카페에서 하는 프로젝트 2기에 참여하게 되어 바로 아이들과 마가복음 암송을 시작했다. 정말 꾸준히 하는 5개월 후가 기대 된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미 시작된 새 일이 이전 일이 기억나지 않고 옛날일이 생각나지 않을 때까지 이루어가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