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다니는 4살 첫째 아이를 보면서 성경적 양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며 홈스쿨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홈스쿨지원센터의 세미나를 알게 되었고 57차 홈스쿨 베이직 세미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홈스쿨의 중요성과 정보를 듣고자 신청하였는데, 2주간 진행되는 강의와 이어지는 애프터 케어에서 단순히 홈스쿨 관련 지식을 얻는게 중요한것이 아닌 세계관과 가치관이 변화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프터 케어를 통해 무지하고 무관심했던 저를 보게 되었고 하나씩 보고 들으며 새롭게 열리는 시각과 생각에 많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저 아이를 성경적으로 키운다는 추상적인 생각 속에서 세계관 전쟁 중인 현실에 발을 딛게 되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일상 속 접하는 많은 뉴스와 정보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군중 속 한명이 되어 자연스레 흡수하는 것들이 많았다는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세계관 전쟁 속에서 분별력 없이는 아이를 기독교 세계관 안에서 바르게 키울 수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성경적으로 바르게 키우고 있다고 착각하며 홈스쿨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저 자신부터, 우리 부부가 먼저 바로 알고 배워야 함을 크게 느낍니다.
세미나가 마중물이 되었고 이어지는 애프터케어는 여느 세미나와 비할 수 없을만큼 값지고 큰 걸 배우게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이끌어주시는 소장님의 수고와 섬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그 자체로 귀감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달여간의 시간이 참 귀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