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잘 가르치는 테크닉을 배우려고 훈육편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훈육은 부모가 살아낸 만큼 자식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무너지는 마음이 듭니다. ㅜㅜ
살아내지 않고 이론으로 훈육을 할 수 없다는 강의 내용이...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던 두려움에 쐐기를 박는 듯 합니다.
십수년간 실제로 홈스쿨을 하고 강사로 수고하시는 세 분 모두 같은 말을 하시니,
우리 부부가 자녀를 위해서라도 하나님 앞에서 훈육을 받고 변화되고 싶다는 마음을 간절히 갖게 됩니다.
1년 전 홈스쿨을 시작할 때 그동안 맞벌이 하느라 허겁지겁 살았던 시간들이 아쉬워서....
바쁜 일과에 얽매이지 않고 여유있게 기다리는 부모, 사랑을 느끼게 살펴주는 부모가 되고 싶어서 어렵게 출발했는데,
역시나 테크닉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아내는 순종과 예수님 닮은 성품이 자녀에게 흘러내려가게 하면
그것이 훈육의 정답이라는 것을 배우는 귀한 강의였습니다.
(훈육은 지적과 징계가 아닌, 성경대로 바르게 훈련하는 과정이며 삶인 것이네요)
그래서, 오늘도 말씀 속에 저 자신을 비추어 보고,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대하며,
제 계획과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도 물 흘러가듯이 주님을 바라보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 인생의 경영자는 주님이십니다. 저희 가정의 경영자는 주님이십니다~!!!"
"무언가 성과를 보여야 한다. 내가 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시길, 저희가 기쁘게 순종 하길 기도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말씀과 사랑으로 가정이 세워지도록 힘쓰며 직장에서도 선한 말로 모범을 보이는 한재윤 강사님!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따라 부부가 연합하고, 죄로 얼룩진 삶이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서로 용납하고 성화되어가는 가정의 백은실 강사님!
하나님의 말씀이 내제화되어 거룩한 성품으로 주님 닮도록
부모가 먼저 순종하고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가는 강영수 강사님!
등 떠미는 사람도 없는데 홈스쿨러를 위해 묵묵히 길을 만들어 가는 박진하 소장님!
보석보다 귀한 강의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모든 일을 우리 가정에도 행하시고 이루실 주님을 기대하며 영광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