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훈육편에 이어 2번째 강의를 들었습니다.

작년에도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후다닥 지나가버렸네요!

그 때도 주변에 소개를 해서 같이 갔고, 이번에도 다른 분을 모시고 갔는데, 모두 홈스쿨러가 아닌데 좋다고 하십니다.
홈스쿨러이든 학교를 보내든 상관없이 3인 3색은 모두에게 강!추!입니다.

복음!

결국은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이 한마디로 축약이 되었습니다.

내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가 아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가장 우선이라는 정말 기본이고 알고 있는 것이지만,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아이를 다그치는 저의 모습을 보며 깊이 반성합니다.

2017년 10월부터 11살 아들을 홈스쿨러로 집에서 함께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저에게는 단비와 같은 말씀입니다. 또한 체계적이고 디테일한 계획들...

사모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저는 한 가지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학습 목표 계획표입니다. 워낙 계획하는 것을 좋아했던 저이지만, 쉽게 되지 않았던 것...

책이 끝나면 책걸이, 진도목표 정하기, 방학 세우기(홈스쿨러들은 매일 방학인 줄 알았어요), 스케쥴을 너무 과하게 하지 말고, 중간 중간 텀을 주어 목표에 도달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 등등... 특히 엄마 혼자만의 1박 여행 또는 몇시간만이라도 가지라고 하신 부분이 기억이 납니다.

바로 적용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양식으로 만들어서요.. 사진은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해서 담아보았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았으니 말이죠..

이렇게 하니 6월이면 로마서 따라쓰기도 마쳐지고 자연스레 아들이 원하는 음식을 먹으러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목표를 성취했을 때 말이죠.. ^^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좋은 팁이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저에게는 좋은 것들을 얻어 가서 그저 감사합니다.

 홈스쿨 지원센터의 소장님과 사모님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사가 있습니다. 두 분의 섬김에 그저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