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부터 아임홈스쿨러에 대해서 소개받고 2년이 넘었지만 선뜻 발길을 옮기지 못했었습니다.
터울이 지는 아이가 네명이다 보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희 교회 남편이 사역하는 신혼가정부에 3인3색 강사이신 윤혜숙 사모님이 다녀가신후, 본격적으로 도전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매일 오는 카스의 친구 아임홈스쿨러의 소식중에 '담대함으로 홈스쿨하기'란 컨퍼런스 주제를 보고 덜컥 걸려들었습니다. 그래~ 담대함이 필요하구나
내가 두려워하고 있던 것들은 당연하구나, 그 부르심에 담대함이 필요하구나에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늘 얘기중이었기에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할 것에 동의를 구했습니다.
때가 되었는지 남편도 일정을 조정해보겠노라고 하기에 컨퍼런스부터 신청하구 소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베이직세미나를 참여해보라는 권유를 듣고 신청했습니다.
성경적 관점에서의 교육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연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저 자신을 보며 이 땅에 남겨진 그루터기와 같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5시간을 강의하시면서도 지치지 않으시는 식지않는 소장님의 열정에 크게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고 한 말씀도 놓치고 싶지 않아 귀를 쫑끗세우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먼저 가시고 계신 선배님들이 계셔서 더 든든하고 이렇게 많은 자료들과 길들을 힘써 닦아 주신 홈스쿨러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최고의 스폰서로 하나님이 계시기에 감히 '담대함'을 구해봅니다.
막상 시작하기에 또 얼마나 망설임을 있을까 염려도 되지만 한발한발 딛다보면 그 분의 뜻에 합당한 길을 걷고 있겠죠.
토요일이 주일을 준비하느라 가장 바쁜 남편이기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아이들만 남겨두고 왔었지만 전혀 후회되지 않은 강의였습니다.
다음 날인 주일에 영아부 교사회에서 잠깐 얘기를 했더니 12월 첫주일에는 그 도전을 구체적으로 함께 나누어 줄 것을 부탁하시네요. 아직 너무도 미성숙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자녀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그 길을 함께 가야한다는 당연한 소명에는 충분히 공감하기에 여기서도 '담대하게' 나누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적은 재정과 여러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이렇게 꾸준히 늘 용기를 내어 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셔서...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허락하신 소명이겠지요.
저의 권유에 따라 참석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컨퍼런스는 더 큰 은혜와 풍성함으로 채워주실 것으로 믿고 확신합니다. 혼탁한 세상에 진리로 무장하여 담대함으로 나아가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앞에 앉으셔서 잘 경청해주셨고 저도 본의 아니에 계속 사모님께 시선을 두고 강의를 하게 되었네요. ^^ 본래 강의를 하다보면 열심히 들으시는 분들 중 한분에게 주로 시선을 두고 강의를 하게 되더라고요. 당사자는 부담스러우실지 모르겠지만요. 아울러 새싹패밀리로 함께 해주셔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