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사람이라 난생 처음 가 본 복정역, 그래도 사는 곳과 멀지 않고 센터 찾기가 어렵지 않아 다행이었지요.
10년 전부터 <온전한 훈련 기쁨으로 크는 자녀>를 읽으며 가정 교육에 대한 소망을 품었고
외국 생활하며 녹록지만은 않은 부모 역할에 좌절하기도 했는데
드디어 홈 에듀케이션 컨퍼런스를 올 1월에 참석하고 부부가 가정 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같은 방향으로, 더 큰 꿈을 품고 나아가게 되었지요.
이후 일상에 지쳐 컨퍼런스에서의 도전들이 바래져갈 무렵 23차 홈스쿨 베이직 세미나 광고가 눈에 들어왔고,
오랜만에 온 한국에서의 불규칙한 일정들 때문에 못 가면 어떡하나...등록만 하고 입금을 미처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했지요.ㅜㅜ
남편은 지방에 가서 저만 참석했는데, 어림짐작으로 나중에 오신 분들까지 등록하신 분들은 20여명 이었고
완전 애기들 키우시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와서 놀랐고(저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지만 뭔가 부러웠네요...^^)
이미 홈스쿨러 이신 분들 제외 예정자는 저 뿐?이라 놀랐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관심자...
거기다 해외 사역자는 제가 알기로 단 2명뿐이었지요
소장님이 담담한 말투로 성경구절을 죽 풀어내시며 시작한 세미나, 5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참 집중하며 들었었네요.
더 많은 분들이 듣고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요동쳤습니다. 다과까지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소장님과 사모님, 센터 스텝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