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학습편 강의를 정말 짧고도 굵게 들은 것 같다. 사모님들의 삶을 그대로 녹여낸 눈물과 인내를 지나온 보석 같은 간증과 가르침은 많은 도전과 느낌표, 깨달음을 주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모든 것이 주님 안에, 주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사실 아쉬운 마음에 1인 3강씩 9주를 진행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ㅎㅎ마음의 감동으로만 끝나면 어쩌나 하는 염려와 더 세세히 그 분들의 삶의 자취를 따르고픈 마음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사님들의 말씀대로 각 가정의 상황에 맞게 조금씩 변화되는 은혜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양육자로써, 제자로서의 엄마의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말이다. 두드러지게는 큰아이와의 관계의 걸림이 있었는데, 공감하며 용서를 구하며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백사모님의 강의를 듣고 또 책을 읽었다. 중간중간 감동들을 책을 읽어주며 큰 아이와 함께 나누었다. 나의 수준으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예의부분 등을 함께 배우는 마음으로 나누니 좀더 인격적인 배움과 가르침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 암송은 하고 있었지만, 그외 묵상등의 말씀의 은혜 안에 가까이 가는 방법을 몰랐으나 아이 묵상노트를 사서 쓰며 큰 아이(9세) 함께 나눌때에 그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했던 생각들을 듣게 되는 놀라움이 있었다.
목사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우리나라를 택하심과 사용하심, 짧을 수도 있지만 근현대사의 중요한 흐름을 보고 나의 자리, 사명, 홈스쿨을 통한 사명을 다시 생각해보고, 어떤 기반위에 세워가야 할지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실눈이지만 조금이라도 눈을 떠서 작금의 상황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거저얻어진 것이 아닌 이 기도할 수 있는 자유를 통해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추사모님의 강의는 앞의 두강의와 맥락을 같이 하면서도 홈스쿨 전반을 아울러 내가 신경써야할 부분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셔서 좋았다. 신기하다. 정말 세 사모님들을 통해 다른 색깔과 삶이지만 내가 추구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심으로 기도를 통해 성경을 통해 더욱 또렷해지는 은혜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짧은 이 글 속에 사모님들의 정말 훌륭한 강의와 그로 인해 받은 감동과 은혜들을 감히 담아내기 힘들지만, 분명 힘들지만 그것들을 소화시키는 짧은 시간동안 회복의 은혜가 있었던 것 같다.
홈스쿨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어머니, 아버지들이 들었으면 강의이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사모님들과 소장님, 간사님 감사드립니다.